[상반기 스크린] 기대작 맞나? 아쉬움 컸던 작품들②

기사입력 2014.06.22 10: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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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한동안 충무로는 '황금기' '르네상스'로 불리며 많은 관객을 끌어모았다. 100억대가 넘는 한국형 블록버스터, 재기발랄한 소재, 대세 스타들의 포진 등 숱한 화제를 낳으며 기대작으로 등극했고 이는 곧 흥행으로 직결됐다.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올해 상반기엔 기대작들이 제힘을 발휘하지 못한 채 극장을 떠나야 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너무 큰 기대가 오히려 반감을 샀던 것일까? 엄청난 투자와 솔깃한 소재, 그리고 어마무시한 스타들이 총출동해도 관객들은 등을 돌렸다. 기대작인 듯 기대작 아닌 기대작이 제작자도 울리고 관객도 울렸다.





◆ 브라운관 스타를 피 끓게 한 '피끓는 청춘'



지난 1월, 극장가 최고 대목 중 하나인 설 명절을 겨냥해 등장한 영화 '피끓는 청춘'(이연우 감독)은 이종석, 박보영, 이세영, 김영광 등 청춘스타를 앞세워 흥행을 노렸다. 특히 가족 관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1982년 충남 홍성을 배경으로 추억과 공감을 호소했고 자극적인 장면을 과감히 편집,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으며 설 대목을 점령할 야심을 꿈꿨다.



그러나 심은경 주연의 '수상한 그녀'(황동혁 감독)가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흥행을 독식했고 '피끓는 청춘'은 167만2648명의 관객을 모으며 뒷전으로 밀려 3주 만에 IPTV로 제작비 출혈을 막아야 했다. '브라운관 대세'로 꼽히던 이종석은 TV 속에서 승승장구했지만 스크린에서는 '노브레싱'(13, 조용선 감독) 이후 연달아 흥행 참패를 기록, 씁쓸한 고배를 마셔야 했다.





◆ 요란했던 빈 수레 '역린'



올 상반기에는 역대급 초호화 캐스팅으로 불리는 영화 '역린'(이재규 감독)이 가장 큰 기대작이었다. 해병대를 제대한 현빈의 복귀작으로 선택된 '역린'은 현빈을 비롯해 정재영, 조정석, 조재현, 한지민, 김성령, 박성웅, 정은채 등 그야말로 충무로 최고의 스타가 모인 대작 중의 대작이었고 MBC 드라마 '더킹 투 하츠' '다모' 등으로 스타 PD로 등극한 이재규 감독의 첫 스크린 데뷔작으로 골수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게다가 5월 황금연휴에 맞춘 대진운까지 삼박자가 딱 들어맞는 완벽한 작품이었다.



그럼에도 '역린'은 올 상반기 실패작으로 꼽혔다. 100억원이 넘게 투자됨 '역린'은 화려한 비주얼은 좋았으나 중구난방 스토리가 가장 큰 문제점으로 떠오르며 평단의 몰매를 맞았다. 세월호 사고로 극장가가 얼어붙기도 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역시나 과도한 스토리였다는 것. 반찬의 가짓수는 많았지만 너무 많아 어느 것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르는 꼴이 돼버렸다. 배급사와 제작사, 많은 영화 관계자들은 당연시 10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바람과는 달리 383만6429명의 관객으로 만족해야 했다.





◆ 상승세였던 누아르의 추락 '하이힐' '우는 남자' '황제를 위하여'



지난해 상반기 흥행에 성공한 '신세계'(박훈정 감독)를 시작으로 다시금 누아르가 상승세에 올랐다. 이를 본보기 삼아 올해 6월에는 차승원, 장동건, 이민기가 진득한 수컷냄새를 풍기는 영화 '하이힐'(장진 감독) '우는 남자'(이정범 감독) '황제를 위하여'를 통해 차례로 관객을 만났다. 특히 '하이힐'은 차승원과 장진 감독이 '아들'(07) 이후 7년 만에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관심을 모았고 '우는 남자'는 '아저씨'(10)를 탄생시킨 이정범 감독의 4년 만의 컴백작으로 기대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올해 6월은 제2의 '신세계'를 노린 누아르들이 대거 개봉했지만 개봉작 모두 관객의 외면을 받았다. 지난 21일까지 '하이힐'은 누적 관객수 33만1102명으로 박스오피스 12위에, '우는 남자'는 59만5986명으로 17위에 랭크됐다. 그나마 지난 12일에 개봉한 '황제를 위하여'가 48만3677명을 모아 4위에 머물며 간신히 상위권 턱걸이 중이다. 산으로 간 스토리와 자극적인 베드신만 내세운 '황제를 위하여'는 올해 스크린 작품 중 최악의 작품으로 언급되며 상승세를 탄 누아르 열풍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tvreport.co.kr 사진=영화 '피끓는 청춘' '역린' '하이힐' '우는 남자' '황제를 위하여'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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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하트3’ 박지현의 솔직한 마음 “이상형은 천인우, 끌리는 사람은 김강열”[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박지현의 속마음이 공개됐다. 박지현의 이상형은 천인우. 그러나 당장 박지현의 하트를 사로잡은 사람은 천인우가 아닌 김강열이었다. 3일 채널A ‘하트시그널3’가 방송됐다. 이날 임한결과 이가흔은 시그널 하우스에 남아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에서 임한결은 “사실 너를 만나기 전부터 주고 싶은 게 있었다”며 이가흔에 LP판을 선물했다.이가흔은 “이게 어떻게 있나? 대박”이라며 기뻐했다. 임한결은 “소장용으로 사서 컬렉션에 모아뒀던 거다. 나도 아끼는 건데 너한테 주고 싶었다”며 웃었다. 이어 둘은 공통의 음악취향을 나누며 한층 가까워졌다. 천인우는 박지현을 향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혼란을 겪었다. 정의동을 앞에 두고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냥 단순했으면 좋겠다”며 고민을 털어놨을 정도. 그 사이 김강열은 적극적으로 박지현에게 다가가 시간을 보냈다. 이날 남성 출연자들이 한데 모여 술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천인우는 “지금은 왠지 모르게 그 사람과 눈도 못 마주치겠다. 내가 정말 열심히 살았다. 뭘 얻으려고 노력도 많이 했고 스스로 뿌듯해할만한 것도 많이 얻었다. 그런데 지금은 뭔가 노력해도 안 된다는 느낌이 들어서 이런 느낌은 처음이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이에 김강열은 “나도 여기 오니 감성적인 게 올라오는 것 같다. 인생을 바꿔버릴 만큼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처음 겪는 거라”라며 공감했다. 앞서 천인우는 박지현에게 데이트를 신청한 바. 그는 “나는 그 말하는 자체가 용기였다”고 말했다.이어진 박지현과의 데이트. 천인우는 줄곧 박지현을 기다렸다며 수줍은 마음을 전했다. 그도 그럴 게 박지현과 천인우는 ‘하트시그널’ 내내 엇갈려온 터. 이에 박지현도 김강열과 데이트 후 마음이 불편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데이트 후 박지현은 친구 앞에서야 속마음을 터놨다. 그는 천인우에 대해 “첫 인상이 가장 좋았고 늘 생각하고 바라왔던 남자였다. 키다리 아저씨처럼 챙겨주고 젠틀한”이라고 말하면서도 “계속 좋았는데 뭔가 친해지려고 하면 자꾸 엇갈린다”라고 털어놨다.김강열에 대해선 “내가 생각했던 사람과 너무 다른 거다. 안 그럴 것 같은 사람이 내게 그러니까”라며 호감을 보였다. 이어 박지현은 “머릿속으로 늘 꿈꿔왔고 잘 맞을 것 같은 사람은 천인우인데 지금 당장 마음이 끌리는 건 김강열이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제 남은 건 결과발표의 시간뿐. 정의동과 천안나, 임한결과 서민재가 시그널을 나눈 가운데 김강열과 천인우는 박지현에게 동시에 화살표를 보냈다. 박지현의 선택은 김강열이었다.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하트시그널3’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