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100신곡] 위너 ‘공허해’-‘컬러링’, 이별직후 남자의 치열한 열병

기사입력 2014.08.12 11:25 AM
[핫100신곡] 위너 ‘공허해’-‘컬러링’, 이별직후 남자의 치열한 열병

[TV리포트=김예나 기자] 이별은 모든 걸 앗아갔다. 얼굴의 표정도, 북적거리던 거리도. 단 하나 공허함만 남았다. 혼자 된 사실에 울었다. 끊임없이 반복하는 컬러링과 함께. 대답 없는 전화를 붙들고.

그룹 위너(WINNER)가 12일 자정 데뷔 앨범 ‘2014 S/S’를 발매했다. 약속보다 10개월 늦은 위너 데뷔 앨범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총 10곡을 자작곡을 수록했다. 더블 타이틀곡 ‘공허해’와 ‘컬러링’은 댄스장르가 아닌 서정적인 감성에 초점을 맞췄다.

‘공허해(empty)’는 2013년 8월 서바이벌 프로그램 ‘WIN : Who Is Next’에서 경쟁했던 WIN B팀의 멤버 B.I와 BOBBY가 공동작업한 곡이다. 위너 멤버 송민호도 작사에 참여했다. 서정적인 기타 리프와 듣기 쉬운 후렴구에 독특한 보컬 이펙트가 어우러졌다. 이별 후 느끼는 공허함을 몽환적으로 풀어냈다.

‘공허해’는 거울 속 자신의 모습, 걷고 있는 거리도 모두 공허함을 느꼈다.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는 상대의 그리움에서 허우적댔다. “날 깨워주는 건 네가 아닌 알람벨 빌어먹을 침대는 왜 이리 넓적해 허허벌판 같은 맘에 시린 바람만 부네 나는 빈껍데기 너 없인 겁쟁이”라고 문득 문득 찾아오는 상실감에 마음 아파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혼란은 극심해졌다.

“날 잊지 말아요 또 다시 만나요 아직 아른거려요 눈을 감으면 점점 무뎌 지겠죠 시간이 지나면 후회하지는 않아요 좀 아쉬울 뿐이죠 보고 싶지는 않아요 그대가 그리울 뿐이죠/너란 꿈에서 깬 현실의 아침이 끝이 났네요 나의 그대여 어디 있나요 어디 있나요 이제 우린 추억이 됐죠 행복했어요 잊지 말아요 다시 만나요”

두 번째 타이틀곡 ‘컬러링(Color Ring)’은 멤버 강승윤 송민호 이승훈이 협업한 곡이다. 강승윤이 직접 메인 프로듀서로 나섰다. 이 곡 역시 잔잔한 기타 리프와 쉬운 후크가 집중되는 팝 발라드 장르다. 떠나간 연인의 목소리 대신 울려대는 컬러링에 애절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이별 후에도 미련이 떨치지 못해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대답 없는 전화기만 붙잡고 흘러나오는 노랜 감미롭기만 한데 내 귀에는 왜 이렇게 아프게만 들려 왜 널 잃어버린 내 마음에 비명처럼” 반복됐다. 떠난 연인은 전화를 받지 않고, 대답없는 컬러링만 홀로 울려댔다. 그런 모습에 남자는 자신의 감정을 이입했다.

“이렇게 이 노래의 슬픈 노랫말에 울고 있어 날 닮은 컬러링 Ring ring 침대 옆에서 울리고 있을 전화 제발 좀 받아봐 나까지 울리지는 마/날 막는 이 멜로디가 야속해도 다시 또 전화를 거네 널 향한 내 그리움 너머로 들려오는 노래가 나에 대한 답인 걸까/그때 네 손 잡았더라면 뒤돌아선 널 붙잡았다면 지금쯤 이 노래 대신 그리운 너의 목소릴 듣고 있겠지”

위너는 오는 15일 열리는 YG패밀리 콘서트를 통해 정식 데뷔 무대를 갖는다. YG패밀리 콘서트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AIA REAL LIFE : NOW FESTIVAL 2014’에서 이뤄진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위너 데뷔 티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