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본프레레 패러디 포스터 만발

기사입력 2009.11.27 1:34 PM
박주영-본프레레 패러디 포스터 만발
요즘 각 방송사 홈페이지 스포츠면에 들어가면 항상 빠지지 않는 인물이 축구스타 박주영이다. 그는 요즘 청소년팀, 성인 국가대표팀, 프로축구 FC 서울 소속 선수로 뛰며 평일, 주말, 새벽 가리지 않고 사람들을 TV앞에 붙들어 놓는다.

그런 박주영의 인기와 반비례해 본프레레의 인기는 바닥이다. 오래동안 박주영을 발탁하지 않았고, 전술이 보이지 않는 그의 경기운영에 누리꾼들이 야유를 보내는 것이다.

재치넘치는 누리꾼들이 두 사람을 가만 놔둘리가 없다. 박주영과 본프레레를 절묘하게 대비시킨 포스터 두 장이 풀빵닷컴(www.pullbbang.com) 유머게시판에 공개됐다.

`우리 형`을 패러디한 `우리 주영`은 영화배우 원빈이 맡은 동생 자리엔 박주영, 신하균이 맡은 형쪽엔 본프레레가 대신했다. 문구는 그동안 팬들의 성화를 멀리 하고 한동안 박주영을 발탁하지 본 프레레를 꼬집는 내용이다.

`미안하다 너무 늦게 알아봐서`란 문구 아래로 `얼마전엔 어린아이였고 지금은 나의 구세주가 된 우리 주영`이란 말이 적혀 있다. 원래 문구는 `12살엔 웬수였고, 20살엔 나의 전부가 된 우리 형`이다.

얼마전 우즈베키스탄, 쿠웨이트전에서 잇따라 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나락에서 건져올린 박주영의 위치를 강조하고 있다. 또 한 장의 포스터는 보다 직접적이다. 과거 본프레레가 박주영을 발탁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훅 불면 날아갈 것 같다"던 말을 상기시켰다.

"기억나? 형 그 때 훅 불면 날아갈것 같다던 말"이라고 박주영이 묻자 본프레레는 "아니 기억 안나"라고 발뺌하는 내용이다.

`똥개`를 패러디한 포스터는 `뽕푸레`다. 본 프레레의 이름을 약간 비꼰 발음을 영화제목으로 사용했다. 쿠웨이트전에서 박주영이 결승골을 터트린 뒤 본프레레가 한 말을 포스터 전면을 장식했다.

"내가 성장가능성 보고 박주영 발탁했다."

본프레레의 얼굴 주위로 `냐하하` `냐하하`란 웃음이 울려퍼지지만 왠지 시원스런 웃음으로 보이지 않는다. 박주영에 대해선 호평, 본프레레는 실망. 요즘 패러디 포스터에서 본 두 사람의 기상도다.[TV리포트 김대홍 기자] paranthink@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