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급사협회 성명서 발표 "대기업 수직계열화·불공정 문제 심각"

기사입력 2014.09.30 7:24 PM
영화배급사협회 성명서 발표 "대기업 수직계열화·불공정 문제 심각"

[TV리포트=김수정 기자] 한국영화배급사협회가 영화 상영시장 공정 환경 조성을 위한 이행합의문 선포에 우려를 표했다.

한국영화배급사협회는 30일 오후 성명서를 통해 "10월 1일 선포될 영화 상영시장 공정환경 조성을 위한 이행합의문이 영화계 전반 걸친 합의가 아닌 메이저 배급사와 극장들 간의 합의 내용인 것에 대하여 매우 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기업 계열 투자 배급사의 수직계열화, 그에 따른 문제로 끊임없이 발생한 스크린 독과점과 자사계열사 영화 밀어주기,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한 거래환경 조성에 대한 문제는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않은 영화계에 심각한 화두"라며 "피해 당사자인 중, 소규모의 배급사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대기업 투자 배급사와 멀티플렉스 극장체인이 서로 합의한 내용이 과연 영화 상영시장 공정환경 조성을 위한 것인지 되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또 "그들 간에 합의한 표준상영계약서는 현행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이 시행하고 있는 표준상영계약서로 한국영화배급사협회가 제안한 한국영화와 외국영화의 동일한 부율 조정, 위탁 체인 사이트의 영화 부금회수보장, 무료입장권 발매 금지 등의 의견 자체가 무시됐다"며 "VPF, 극장 스크린 광고, 극장내 배너 광고 등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대기업 투자 배급사와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만의 합의가 아닌, 업계 모두가 참여하는 합의는 영화의 다양성과 공정 시장 환경을 위하여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