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연애의발견' 에릭·정유미·윤현민의 재발견(종영②)

기사입력 2014.10.08 7:11 AM
[TV줌인] '연애의발견' 에릭·정유미·윤현민의 재발견(종영②)

[TV리포트=신나라 기자] KBS2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이 지난 7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연애의 발견'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여자 앞에 자신의 잘못을 반성한 옛 남자친구가 돌아오면서 발생하는 세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현재 진행형인 연인,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 하는 연인 상을 각각 다르게 표현하며 현실적인 남녀의 사랑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 중 '연애의 발견'의 진짜 발견은 바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운 배우들이었다. '연애의 발견'으로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한 세 스타 에릭, 정유미. 윤현민이 그 주인공이다.

◆ 에릭, 성공적인 안방극장 복귀

3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에릭이 연기자로서 더 많은 가능성을 보여줬다. 변함없이 잘생긴 외모를 유지한 그는 뒤늦게 알게 된 사랑 때문에 자신의 찌질한 면까지 유감없이 끌어내며 성공적인 컴백을 알렸다.

여름(정유미)이 떠난 후에야 진짜 사랑에 대해 깨달은 태하(에릭)는 며칠을 술로 밤을 지새우는가 하면, 술에 취해 여름에게 문자까지 보냈다. 이튿날 태하에게 남은 건 부끄러움과 괴로움 뿐. 에릭은 이처럼 이별 후폭풍을 겪는 남자의 심경을, 또한 유치하고 못나고 찌질한 연애 본능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 정유미 역시 '사랑 연기'의 달인

앞서 정유미는 '연애의 발견' 정현정 작가의 전작 '로맨스가 필요해2'를 통해 '로코퀸'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그런 정유미가 또 한 번 정현정 작가와 호흡을 맞추면서 '로코퀸' 굳히기에 들어갔다. 대신 로맨틱 코미디에 무게감을 더해 정유미표 사랑 연기를 완성했다.

한여름은 마냥 가볍기만 한 여자가 아니라 두 남자와의 연애를 통해 진짜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 여자다. 정유미는 '연애의 발견'에서 지나간 줄 알았지만 아직까지 현재진행형으로 이어져 오고 있는 과거의 남자와, 현재의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자의 심경을 대변하며, '나쁜 여자' 역할을 제법 사랑스럽게 녹여냈다.

◆ 윤현민, 여심 사로잡기 담당

'연애의 발견'에서 잘생긴 성형외과 전문의 도준호로 분한 윤현민. 그가 사로잡은 건 김슬기의 마음뿐이 아니었다. 윤현민은 거절을 못하는 여린 마음씨 때문에 바람둥이로 보여 지기도 하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남자로 분해 안방극장 여심을 설레게 했다.

앞서 윤현민은 드라마 '무정도시'에서는 의리남 김현수,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에서는 냉철하지만 일편단심 사랑을 품은 아오끼, '마녀의 연애'에서는 여심을 울리는 쾌활하고 핸섬한 용수철 역을 각각 맡아 신스틸러로서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윤현민은 '연애의 발견'을 통해 다소 코믹스럽지만 옆집 언니 같은 편안함과 미소를 불러일으키는 훈훈한 비주얼로 여성 시청자들의 '워너비'로 떠올랐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KBS2 '연애의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