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가요결산④] ‘19개, 4연속, 방송無’…1위 트로피 히스토리

기사입력 2014.12.01 1:38 AM
[2014 가요결산④] ‘19개, 4연속, 방송無’…1위 트로피 히스토리

[TV리포트=김예나 기자] 가수에게 음악프로그램 1위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발표한 앨범의 성적을 보여주는 동시에 팬덤 혹은 대중의 반응을 살필 수 있는 잣대가 된다. 물론 방송사마다 다른 기준 때문에 1위를 바라보는 견해가 극명하게 나뉜다.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가수들은 1위 트로피를 품에 안고 오열하고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2014년 방송사 음악프로그램(SBS MTV ‘더 쇼 시즌4(THE SHOW: All About K-POP 시즌 4)’, MBC MUSIC ‘쇼챔피언’, Mnet ‘엠카운트다운’,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서는 총 219개(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기준)의 1위 트로피를 수여했다. 한 해 동안 두 장의 앨범 발매 혹은 여러 차례 컴백으로 다수의 트로피를 획득한 가수, 방송출연 한 번 없이 정상을 꿰찬 가수, 오직 한 곡으로 4주 연속을 넘어 총 10번의 1위를 가수까지…2014년 1위에 오른 가수들을 살펴봤다.

올해 가장 많은 1위 트로피를 거머쥔 그룹은 비스트다. 19개로 압도적인 수치다. 비스트는 지난 6월 ‘GOOG LUCK’과 10월 ‘12시 30분’으로 정상을 찍었다. 차트올킬으로 시작된 비스트는 국내 단독 콘서트와 일본투어를 병행하면서 각종 차트를 휩쓸었다.

단 한곡으로 가장 오래 사랑받은 가수는 소유X정기고. ‘썸’으로 총 11개의 트로피를 챙겼다. 악동뮤지션은 ‘200%’로 무려 4주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동시에 총 10번의 1위에 올랐다. 태양,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역시 각각 ‘눈,코,입’ ‘Mr.Mr.’ ‘MAMACITA’로 통산 9개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그 뒤로 동방신기가 7개, 위너와 에이핑크가 각 6개, 규현 소녀시대-태티서 에프엑스가 5번의 1위를 차지했다.

올해 한 차례 이상의 앨범 발매 및 활동으로 1위 트로피를 획득한 이들도 있다. 씨스타는 그룹 분위기에 맞춰 연달아 신곡을 발표, 총 13번의 정상을 찍었다. B1A4와 엑소는 각각 11회, 걸스데이는 9회, 빅스와 인피니트는 각 7회, 에일리와 아이유는 5회 걸쳐 1위에 호명됐다. 아이유의 경우 자신의 노래 외에도 하이포와 서태지의 노래에 함께 해 1위에 오르는 기록도 얻었다.

더욱 눈길을 끄는 1위도 있다. 앨범 발매 후 단 한 차례도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지만, 1위 후보에 이어 트로피를 대리수상한 이들이다. 박효신, 토이(유희열), 김동률, MC몽의 경우 음원차트 올킬 및 장기집권 덕분에 높은 점수를 받아 2014년 1위 주인공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