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비어가 있어 불쌍한 철갑상어

기사입력 2009.11.27 1:3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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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갑상어는 연안이나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곳에 서식하는 회귀성 어종으로 알인 캐비어는 세계 3대 진미의 하나로 꼽힌다. ㎏당 도매가격이 30만원으로 철갑상어는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에 따라 수출입시에는 허가를 받아야 한다."-국민일보 5월 26일자

지난 5월 26일 한강에서 잡힌 철갑상어에 대한 기사중 하나다. 국내에선 희귀어종인 철갑상어에 대한 관심과 함께 아주 귀한 음식이라는 시각을 엿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6일(토) 방영된 KBS1TV `KBS스페셜`은 철갑상어와 관련된 화제를 이어가기에 충분했다. `철갑상어의 꿈`이란 제목의 이날 방송은 철갑상어와 캐비어(철갑상어 알젖)의 생산을 둘러싼 각 국의 치열한 경쟁과 번식을 위한 노력을 보여줬다.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킨 내용은 경제적 가치 부분이었다.

방송에 따르면 캐비어의 가격은 최고급품의 경우 30그램에 무려 20만원이다. 러시아 황제 짜르와 이란 황제 샤의 식탁에만 올랐다는 캐비어는 러시아 혁명후 소련 정부의 주요 외화벌이 수단이 됐다. 게다가 구 소련 해체후 주산지인 카스피해에서 무차별 남획으로 철갑상어수가 급격히 줄자 캐비어 값은 급상승했다.

이처럼 경제적 가치가 높아지자 세계 각국 나라들이 눈독을 들였다.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중국 일본 이란 등이 대량 양식을 하면서 경제 이득을 노리고 있다. 특히 이란은 세계 최대 규모 양식장을 몇 개씩 지을 정도로 국가 차원에서 관리중이다.

물론 한국 역시 예외가 아니다. 인근 일본이 80년대 말부터 철갑상어 양식을 시작해 2천년부터 캐비어 생산을 시작했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90년대 말부터 수산기관 산하연구소들이 인공 종묘에 성공했지만 대규모 양식은 미미한 상태다.

철갑상어에 대한 인기는 부작용을 낳았다. 방송은 1979년까지 1억 5천만 마리던 철갑상어가 남획으로 인해 소련 해체뒤 4천만 마리로 줄어들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중국 철갑상어는 싼샤(삼협)댐이 건설되면서 산란지를 잃고 멸종 위기에 다다랐다. 중국 철갑상어는 5m까지 자라는 대표적 헤비급 어종.

여기에 반해, 이란 정부가 1970년부터 철갑상어를 양식하기 시작, 72년부터 방류하기 시작한 사실은 `인간과 철갑상어의 공존`을 보여주는 사례다. 지금까지 방류한 치어가 2천만마리. 다 자라기까지 12년이 걸리고, 캐비어가 생길 때까지 살아남는 어종이 3%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인간의 세심한 배려를 역설한다.

이날 다큐멘터리는 `철갑상어와 인간의 공존`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내용은 아무래도 `인간을 위한` 철갑상어의 보존이었다. 양식이나 치어 방류가 `철갑상어의 꿈`일 수는 없기 때문이다. 환경 파괴로 인한 생태계 파괴보다 각국의 양식 사례가 중요하게 다뤄진 점이 그러한 느낌을 높여준다.

그래서인지 `철갑상어의 꿈`이란 제목 앞에 `돈되는`이란 수식어를 달아야 하지 않았나 하는 다큐멘터리였다. (사진=철갑상어와 캐비어)[TV리포트 김대홍 기자] paranthink@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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