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품에안고 뺑소니 운전 `위험한 엄마`

기사입력 2009.11.27 1:34 PM
아이 품에안고 뺑소니 운전 `위험한 엄마`
각종 사건 사고 등 위험한 순간을 카메라로 포착한 Q채널 ‘순간포착, 놀라운 순간’이 20일 한 여인의 아슬아슬한 질주를 소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에서 경찰은 차를 치고 달아나는 뺑소니 차량을 발견했다.

속도는 150km, 경찰과 한 방송국 헬기가 문제의 차량을 추격했다. 그때 방송국 카메라에 놀라운 장면이 잡혔다. 차 안에는 여성 운전자가 두 살가량의 아이를 앞에 안고 운전하고 있었다. 이 모습은 방송을 통해 생중계됐고 시청자들과 경찰은 긴장했다. 경찰은 조심스럽게 차량을 따라갔다.

시간이 지날수록 과속 차량은 더욱 위험한 질주를 계속했다. 뺑소니 차량은 차들 사이를 비집고 다니면서 크고 작은 접촉 사고를 냈다. 한 시간 이상을 도망가던 운전자는 마음을 바꿔 쇼핑 센터 주차장으로 들어가 차를 세웠다.

경찰은 운전자에게 아이를 먼저 보내라고 소리쳤다. 잠시 후 내린 여자는 품에 안은 아이를 내려 놓았다. 아이는 잠시 어리 둥절해하면서 경찰 차량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경찰의 품에 안긴 아이는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현장에서 여자는 체포했다.

놀랍게도 운전자는 아이의 엄마였다. 또한 운전 당시 마약 복용으로 제정신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약물에 취해 아이의 생명은 아랑곳없이 위험한 질주를 펼쳤던 것이다.[TV리포트 진정근 기자]gagoram@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