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빈국 아프간 마약재배에 빠진 까닭

기사입력 2009.11.27 1:3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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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부자가 되려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양귀비를 재배한다."

전후 극빈국으로 전락한 아프가니스탄의 한 농민이 내뱉은 절규다. 국민소득 190달러, 수백만 국민이 난민, 깨끗한 물을 먹을 수 있는 국민이 25% 뿐인 그 나라에서 `양귀비`는 살기 위한 최소한 수단이다.

MBC는 22일(금) 저녁 11시 55분 `W`를 통해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을 조명한다. 방송에 따르면 아프간은 국민 10%가 마약 관련업에 종사중이다. 보리 5헥타르를 재배해도 식량을 살 돈을 벌 수 없지만 양귀비 2헥타르를 재배하면 연 2만 달러를 벌 수 있는게 이유다.

그러나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국민들은 큰 위기에 직면한 상태다. `W` 취재진은 2001년 탈레반 정권 붕괴 후 마약 재배를 시작한 마자르 샤리프의 한 마을을 찾아 농민들의 입장을 들어봤다. 또한 아프간 마약 단속국 국장을 만나 정부 입장을 소개한다.

마약 밀매업자의 입을 통해선 국내에서 유통되는 과정과 국경밖으로 유출되는 경로가 전해진다.

이와 함께 `월드 이슈`에서 `호주 한인남매 구금 사건`, `와이드 코리아`에서 `진실인가 허구인가! 유골 가짜 주장`을 다룬다.

`호주...`는 지난 5월 호주 이민국 직원들이 한영희씨의 두 아이를 구치소로 데려간 사건이다. 한국인인 11살 이안과 6살 제이니는 한씨가 여권법과 비자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구속됐다.

현재 세 사람은 빌라우드 수용소에 구금된 상태. 1991년부터 이민자들을 적극 받아들였지만 백인 우월주의에 따른 인종차별이 남아 있는 나라 호주. 취재진은 호주 난민 수용소의 실태와 이민국의 문제점을 파헤친다.

`진실인가...`는 `요코다 메구미 가짜유골 논쟁` 2라운드를 다뤘다. 요코다는 북한이 납치한 최초 일본인으로 지난해 유골이 본국에 인도됐다. 그러나 유골이 가짜라고 밝혀지면서 일본의 대북 여론이 극도로 나빠지게 만든 요인이다.

그 사건이 다시 점화된 건 지난해 유골을 가짜라고 감정한 데이쿄대학 강사 요시이씨가 일본 경시청에 특채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일본 내 일각에서 `입막음용`이란 의심의 눈초리가 확산된 것이다.

현재 북한은 `유골모략 사건`이라며 일본 정부의 사죄를 요구하고 있다. `W` 취재진은 요시이씨를 직접 인터뷰한 영국 과학 전문잡지 `네이처` 기자와 실험방식 문제를 지적한 법의학자를 통해 사건 진실을 전한다.[TV리포트 김대홍 기자] paranthink@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