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개인화된 금융서비스 확대…은행 넘본다

기사입력 2015.01.23 4:49 PM
핀테크, 개인화된 금융서비스 확대…은행 넘본다

[TV리포트=김명석 기자] 최근 핀테크 관련 기술들이 지급결제 서비스를 넘어 보다 더 개인화된 금융 서비스로 응용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미국 영국 등 핀테크 선진국에서는 소액금융중개, 즉 개인간의 대출이 온라인 상에서 이뤄지고 있고, 개인의 삶에 최적화된 자산관리와 금융투자 서비스 또한 핀테크 기술로 구현되고 있다.

민트(mint.com)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제공되는 개인용 금융계좌 관리 서비스로 사용자가 거래하는 모든 금융계좌 정보를 민트 홈페이지로 모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다. 신용카드 사용 내역도 자동으로 가져오기 때문에 가계부를 작성할 필요 없이 지출 내역들을 파악할 수 있다. 영국의 머니 대쉬 보드(moneydashboard.com)나 일본의 머니포워드(moneyforward.com) 또한 이와 비슷한 개인 금융계좌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은행의 VIP 고객들에게만 제한적으로 제공되던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를 온라인 상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퍼스널캐피탈(personalcapital.com)과 같은 금융투자자문 서비스도 있다. 사용자가 퍼스널캐피탈에 가입해 금융자산을 위탁하면 이를 투자전문가가 펀드로 운영하거나 투자 상품에 투자해 수익금으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또 다른 형태로 가입한 회원들로부터 투자금을 받아 리츠펀드를 결성하고, 이를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해 수익금을 나눠 갖는 펀드라이즈(fundrise.com)와 같은 금융투자 서비스도 있다. 사용자는 펀드라이즈에 올라와 있는 부동산 매물들을 골라 자신이 투자할 수 있는 금액만큼 투자하고 수익금을 얻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이러한 개인화된 금융서비스로 에셋다이어리(assetdiary.com)가 눈에 띈다. 에셋다이어리는 가계부 방식에 기반을 둔 개인용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다. 가계부를 작성하듯이 본인의 재산과 수입, 지출 현황을 기입하면 이를 분석하고 평가해 개인의 재산 변화와 재무 상태에 대해 진단을 내려준다.

에셋다이어리 최윤화 대표는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한 세대들이 많아지면서 온라인 기반의 금융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렇게 은행에서만 제공하던 전통적인 서비스들이 핀테크 기반의 금융서비스로 변화되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 서비스들이 지속적으로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명석 기자 kms0228@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