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TV] 무서운 팬심…'두근두근인도' 첫 촬영부터 몸살

기사입력 2015.02.04 11:46 AM
[콕TV] 무서운 팬심…'두근두근인도' 첫 촬영부터 몸살

[TV리포트=이우인 기자]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두근두근 인도'가 첫 촬영부터 몸살을 앓고 있다. 출연진인 아이돌 가수들을 향한 무서운 팬심이 제작진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

'두근두근 인도'는 인도에서 펼쳐지는 술친구 6인방의 좌충우돌 신세계 개척기. 인도를 개척할 6인방에는 동방신기 최강창민, 슈퍼주니어 규현, 샤이니 민호, 인피니트 성규, 씨엔블루 종현, 엑소 수호가 낙점됐고, 이들은 지난 2일 첫 촬영에 돌입했다. '안녕하세요' '우리동네 예체능'을 기획, 연출한 이예지 PD가 선보이는 신작으로 방송계의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두근두근 인도'의 제작 사실을 접한 팬들은 "우리 오빠를 위험한 인도로 왜 데려가느냐"면서 반발했다. 팬들의 항의에 부딪힌 제작진은 멤버들이 인도로 출국하는 날짜 등을 비밀로 했다. 그러나 더 큰 문제가 발생했다. 이번엔 인도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던 현지 팬들이 막아서고 있었던 것.

아이돌 가수들의 인도 입국 소식을 접한 현지 팬들은 플래카드 등을 들고 공항에서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인도에 한류 팬이 있다는 사실에 놀란 제작진이 이들의 환영을 막고, 방송을 조작하려 했다는 정황이 팬들의 SNS를 통해 포착됐다. 심지어 제작진이 팬들의 가방까지 뒤졌다는 이야기까지 나돌았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두근두근 인도'의 한 관계자는 "이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두근두근 인도'의 제작진과 현지 팬들 사이에 있었던 일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두근두근 인도'의 제작진은 인도 공항의 촬영 허가를 출국 전날에서야 겨우 받게 됐다. 그러나 인도 공항 측은 공항에서 소란을 피울 경우엔 촬영을 접게 하겠다는 단서를 달았다.

이에 제작진은 인도 공항에 모인 팬들에게 소리를 지르지 말아달라고 부탁했고,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사진을 찍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관계자는 "모든 촬영엔 경찰과 현지 코디네이터가 동행하고 있다. 그들이 뭐라고 전달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제작진이 팬들에게 인도가 매스미디어의 불모지로 보이도록 조작하기 위해 협박까지 했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제작진은 안전 확인을 포함한 모든 답사를 마친 상태인데, 팬들은 믿지 못하는 것 같다. '두근두근 인도'와 관련된 모든 일을 부정적으로 부풀려 언론에 제보하며 촬영 중단을 요구하고 있으니 말이다. 어떻게 해야 팬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