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루한, 공식입장서 '공정위' 등 과거 사례 언급

기사입력 2015.02.13 9:09 AM
크리스·루한, 공식입장서 '공정위' 등 과거 사례 언급

[TV리포트=박설이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홍콩 법원에 루한과 영화제작사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루한과 크리스의 중국 측 법률대리인이 입장을 밝혔다.

중국 시나연예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루한과 크리스의 법률대리인인 베이징 중인(中銀)변호사사무소는 성명서를 발표해 루한과 크리스의 입장을 대신 전했다.

중인 측은 먼저 "한국 법원에서의 전속계약효력부존재 소송은 조정 과정에 진입했으며, 양측은 조정 과정에서 각자의 해결 항복을 밝히고 여러 차례 협의를 진행했다"면서 "2월 27일 한국 법원에서 또 한 차례 조정을 진행하며, 양측은 각자 대표자가 중국에서 직접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SM이 도움 없이 분쟁을 해결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해 조정을 하려는 성의가 있는지 여부에 의심을 품게 한다"고 지적했다.

SM의 소송을 '악의적인 헐뜯기'라 지적하기도 했다. 중인 측은 "SM은 한국 최대 연예기획사로, 우월한 지워를 이용해 불합리하고 불공평한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에서 SM에 경고를 했다"고 과거 사례를 언급하며 "연예인이 SM에 여러 번 해결을 제의했지만 회사 측에서 회피하거나 거절했고, 연예인은 부득이한 상황에서 소송을 통해 노예계약에서 벗어나는 것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SM이 소송의 이유를 밝히면서 '어떠한 정당한 이유도 없는 상황에서 계약과 신의, 도덕을 무시하고 개인의 이익을 위해 엑소를 떠났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SM이 시비를 흐리고 연예인을 악의적으로 헐뜯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JYJ와 SM의 과거 분쟁 내용도 언급하며, 연예인의 중국 활동을 제한하려 관련사와 매체에 법률 서한을 보낸 것은 연예인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활동을 억누르려는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중인 측은 "연예인은 협상을 통해 이 분쟁을 해결할 것이다. 그러나 SM이 계속 오해를 유발하고 위협을 하는 성명 등을 계속 낸다면 연예인은 조정을 중지하고 법률적으로 자신의 합법적 권리를 지킬 것이다"고 SM에 경고하며 "이 분쟁으로 인해 아무런 이유 없이 피해를 입은 분들과 회사에 사과한다"고 마무리했다.

루한과 크리스 측은 SM의 소송을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 악의적인 흠집내기라고 주장하며, 과거 SM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은 사실과 '노예계약'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며 SM을 자극하고 나섰다. 조정 중 이같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 조정을 중지하겠다고 강경한 입장까지 드러냈다.

한편 SM은 지난해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하고 소속팀인 엑소를 떠난 루한과 크리스의 중국 활동에 대해 지속적으로 법적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