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바비킴 “심려 끼쳐 죄송…경찰조사 성실히 받을 것”

기사입력 2015.02.13 6:46 PM
‘입국’ 바비킴 “심려 끼쳐 죄송…경찰조사 성실히 받을 것”

[TV리포트=김예나 기자] ‘기내 난동 사건’에 휘말린 가수 바비킴이 공개사과했다.

바비킴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한 싱가포르 항공사 비행기로 13일 오후 6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소속사 측을 통해 입국 일정을 밝힌 바비킴은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을 향해 모습을 드러냈다.

한 달 여간 미국에서 체류했던 바비킴은 사건으로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던 탓인지 얼굴이 수척해졌다. 우선 고개부터 숙인 바비킴은 본인의 실수로 벌어진 일에 공식 사과했다. 쓰고 있던 모자를 벗고 인사했다. 사죄의 뜻으로 카메라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바비킴은 “심려끼쳐 죄송하다. 경찰조사를 성실히 받겠다”며 “심려끼쳐 드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거듭 사죄했다.

바비킴은 지난 달 9일 대한항공의 비행기에 탑승, 만취해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첫 보도를 통해 바비킴은 기내에서 제공된 와인을 마시고 만취 상태로 여승무원을 희롱했고, 이 때문에 미국의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바비킴은 일순간에 범죄자 취급을 받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목격자 증언과 바비킴 측의 입장 표명으로 대한항공 측의 과실이 사건의 발단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사 직원의 실수로 바비킴의 티켓은 다른 등급의 좌석으로 발권됐다. 항공사 직원은 바비킴에게 동명이인의 티켓을 전달했고, 바비킴은 이 같은 사실을 승무원들에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실랑이가 있었던 것까지 알려졌다.

앞서 바비킴 소속사 측은 TV리포트에 “취재진을 피하지 않겠다. 현장에서 우선 바비킴이 공개적으로 사과말씀을 드리겠다”면서 “이번 입국은 하루빨리 사건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다. 아직 경찰 조사 일정에 대해 정해진 부분은 없지만, 정해지면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바비킴은 일방적으로 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오해를 받았다. 그러나 사건의 발단은 대한항공 측의 과실로 드러나 과태료 납부 처분까지 내려졌다. 바비킴은 미국 누나 집에서 머물며 소속사를 통해 “이번 사건을 일으킨 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최대한 빨리 입국해 추가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초 바비킴은 미국에서 오는 3월까지 머물 계획이었다. 하지만 사건을 마무리하기 위해 현지 일정을 모두 중단하고, 입국 시기를 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미국 경찰에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비킴은 한국 경찰 조사에서 어떤 결과를 받게 될지 남겨둔 상태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이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