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파괴가 명물` 세상에 이런 집이?

기사입력 2005.08.11 10:37 AM
`상식파괴가 명물` 세상에 이런 집이?
SBS `생방송 투데이`는 10일 인터넷에 돌고 있는 황당한 건물 사진들의 실체를 확인하고 아울러 신기한 생김새로 눈길을 끌고있는 건물들을 소개했다.

종잇장같은 두께로 `2차원 건물이다` `합성이다` 논란을 일으켰던 한 사진 속 건물은 알고 보니 삼각형으로 지어진 건물이었다. 다른 쪽에서 보면 여느 건물과 같은 두께의 집이었던 것. 방송은 주변인들의 인터뷰와 여러 각도로 건물을 조명하며 이를 확인해줬다.

원래 도로를 내고 난 나머지 땅에 지은 것으로, 건물주는 이 건물의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으며 한쪽에서 보면 신기할 정도로 얇은 두께의 집으로 보인다는 사실은 거의 인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종잇장 같은 날카로운 두께로 행인들의 시선을 모으기는 영등포의 한 건물 역시 마찬가지. 길쭉한 삼각형 모양의 자투리땅에 딱 맞게 짓기 위해 삼각형 구조로 건물을 올렸다고 전했다.

방송에 출연한 건축전문가는 "그냥 평면에서 보이는 것과 달리 아래서 위를 올려다보면 더욱 날카로워 보인다"며 삼각형 건물이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선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거꾸로 된 집도 소개됐다.

통행을 위한 계단을 뺀 문이나 창문 등이 모두 거꾸로 된 이집의 2층은 아담한 전시실로, 지붕에 해당하는 1층은 체험장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이 특이한 집은 작가들의 아이디어가 모아져서 만들어졌으며 아예 관광객들에게 필수 촬영 코스가 되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특이한 건물뿐만 아니라 특이한 문도 방송됐다. 경북의 한 대학엔 건물의 엉뚱한 곳에 달려있어 눈길을 모으는 문이 있다. 건물 벽 중간에 당당히(?) 문이 위치하고 있는 것.

학교 관계자는 이날 방송인터뷰를 통해 "그 문은 다른 쪽 도서관 건물과 연결다리 역할을 위해 만들었던 문"이라고 밝혔다. 물론 안엔 안전을 고려해 문이 열리지 못하도록 굳게 고정돼있으며 문이 아닌 학생들의 게시판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방송에서 학생들은 이 문에 대해 `사랑을 고백하는 문`이나 `자살의 문` `유령의 문`이라는 소문이 있었다고 밝혔다. 엉뚱한 곳에 달린 문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갖가지 사연이 얽힌 명물이 된 것이다.

(사진 = 1. 건물벽에 붙은 문 2. 얇은 두께로 화제가 된 건물 사진 3. 거꾸로 선 집) [TV리포트 하수나 기자]mongz@p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