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이 말하는 `민망했던 행동들`

기사입력 2005.08.13 10:33 AM
스타들이 말하는 `민망했던 행동들`
연예인들의 겉다르고 속다른 행동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12일 방송한 MBC `놀러와`에선 스타들이 `이렇게까지도 해봤다`며 몇가지 에피소드를 들려줘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이날 출연한 박명수는 가수 데뷔 후에 밴을 사서 직접 자신의 차에 낙서를 한 일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당시 인기가수들은 모두 밴을 타고 다녔고 밴에는 하나같이 팬들이 써준 낙서가 많았다. 그것이 내심 부러웠던 박명수는 한밤에 주차장에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나타나 매직으로 `바다의 왕자 짱` `명수오빠 귀여워요`를 적었던 것.

이 말을 들은 유재석은 신인 때는 그러기도 한다며 자신도 가족 아이디로 방송 게시판에 `재석오빠 짱`이라고 글을 올린 적이 있음을 고백했다. 그는 다른 가족의 아이디로 올리는 것도 무척 민망했다고 밝혔다.

성현아는 한때 가수로 활동할 당시에 너무 떨려서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른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라이브로 노래를 부를 때, 너무 떨려서 실수를 하자 선배의 충고로 소주를 한잔 마시고 무대에 오르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녹차병에 소주를 담아서 마신 후 노래를 불렀다. 결과는 어땠을까. 성현아의 말에 의하면 성공이었다. 술이 효과가 있었던 것.

노홍철은 성현아의 말을 듣고 자신은 방송이 전혀 떨리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음악프로를 맡았을 때도 자신은 하나도 안 떨렸는데, 주변 사람들이 오히려 굉장히 떨었다고. 유재석도 `놀러와`를 통해 노홍철이 처음으로 공중파에 출연했을 당시 자신이 노홍철 보다 더 떨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은 당당하고 멋있게만 보이는 연예인들도 그 내면은 평범한 사람들과 다를바 없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사진출처=MBC) [TV리포트 김진수 기자] apple@p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