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 때 만든 `지하 요새` 공개

기사입력 2005.08.17 5:39 AM
일제시대 때 만든 `지하 요새` 공개
60여년 전에 만들어진 지하 요새들이 방송을 통해 소개된다. SBS `뉴스추적`은 17일(수) 일제 시대에 만들어진 제주도와 부산의 지하 요새들을 보도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제주도에는 현재 60여년 전 일본군 본토 방어의 흔적이 400여개의 지하요새로 남아 있다. 부산 남구 또한 20여개의 지하요새와 포진지가 존재하고 있다. 이런 지하요새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조선인 강제징용자들과 노무자들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됐다는 증언들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 곳들은 관계당국의 무관심 속에 젓갈 창고나 농기구 저장소로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다 제주도와 부산의 지하요새에 일본 군부가 중국에서 약탈해 온 보물을 숨겼다는 소문이 수 십 년째 전해지고 있다는 것. 실제로 현장 주변 지하에서는 인양-발굴업자들 간의 `황금소동`까지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은 지하 요새들을 만든 배경과 역사 그 속에서 희생된 조선의 노동자들의 모습을 함께 전할 예정이다.(사진=SBS제공)[TV리포트 진정근 기자]gagoram@p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