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생활습관이 부르는 `죽음의 4중주`

기사입력 2005.08.17 6:38 AM
잘못된 생활습관이 부르는 `죽음의 4중주`
2004년 1월 28일 대한내과학회에서는 과거 성인병으로 불리던 각종 질환들이 평소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된 것을 강조해 성인병을 `생활습관병`이라는 이름으로 고쳐 부르기로 했다.

환경과 생활양식의 변화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생활습관병으로는 고혈압, 당뇨병, 비만, 동맥경화증, 심장병, 뇌졸중, 골다공증 등이 있다. 최근에는 어린이들에게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 과거의 `성인병`이라는 명칭이 무색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16일 방송한 KBS1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는 `생활습관병`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 이날 방송은 ‘불과 30년 전만 해도 당뇨병이 흔하지 않았다’는 전문의의 말로 시작됐다.

방송에 의하면 지난 30년간 우리나라 국민의 생활습관이 바뀌면서 소위 `죽음의 4중주`라고 일컫는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이 부쩍 많아졌다. 식생활의 서구화, 과식, 과음, 흡연, 스트레스, 운동부족이 질병의 원인이 되었다.

생활습관병은 서서히 발병하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엔 자각증상이 없다가 40-50대에 갑자기 발병하는 경우가 많은 것. 그러나 대부분 예방이 가능하고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극복이 가능하다. 그래서 생활습관을 고치려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방송에서 전문가는 식습관을 고칠 것과 운동하는 습관을 만들 것을 강조했다. 평생을 짜고 맵게 먹은 사람도 한달만 저염식을 하면 금방 적응할 수 있다고.

또한 TV리모콘을 쓰지 않거나 청소를 열심히 하는 것으로도 칼로리를 소모시킬 수 있다고 말해 일상생활 속에서도 얼마든지 운동량을 늘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홈페이지에는 방송 후 `생활습관병 예방수칙`을 소개해 좀 더 구체적인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가공식품, 염장식품, 탄 음식의 섭취를 줄인다.

2. 다양한 과일과 야채를 하루 5번 이상 먹고, 곡물섭취를 늘린다.

3. 우유는 저지방 우유를 먹고, 콩과 생선 섭취를 늘리고, 기름기가 적은 고기를 선택한다.

4.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적당히 견과류를 섭취한다.

5. 튀긴 음식의 섭취를 줄인다.

6. 과음을 피한다. (단 하루 1-2잔은 관동맥질환을 30~40% 감소시킨다.)

7. 금연이 가장 중요하다.

8. 하루 30분 이상 매일 걷는다.

9. 적절한 휴식과 여가생활을 즐긴다.

10. 매년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는다.

11. 안전 제일을 생활화한다. 안전벨트, 운동 보호구 등으로 관절 등을 보호한다.

질병으로 인한 한국인의 사망률 가운데서 생활습관병으로 인한 사망 원인은 무료 70퍼센트에 달한다. 그러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좋은 생활 식습관은 심혈관 질환을 40퍼센트 가량 줄일 수 있고, 운동과 금연을 병행할 경우 무려 80퍼센트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을 위한 바른 생활습관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TV리포트 김진수 기자]apple@p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