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배두나 춘사영화상 연기상, '끝까지 간다' 그랑프리(종합)

기사입력 2015.03.18 7:39 PM
하정우·배두나 춘사영화상 연기상, '끝까지 간다' 그랑프리(종합)

[TV리포트=김수정 기자] 이선균, 조진웅 주연의 영화 '끝까지 간다'(김성훈 감독)가 2015 춘사영화상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18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언론진흥재단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실에서 2015 춘사영화상이 열렸다.

올해 춘사영화상 그랑프리는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에게 돌아갔다. 김성훈 감독은 수상 직후 "앞으로 끊임 없이 나의 부족함을 채우려 노력하는 부끄럽지 않은 연출자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끝까지 간다'는 한순간의 실수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형사 고건수(이선균)가 자신이 저지른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지난해 5월 개봉해 탄탄한 연출력으로 34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남녀연기상 영예는 '군도:민란의 시대'의 하정우, '도희야'의 배두나에게 돌아갔다.

하정우는 수상 직후 "많이 부족하고 모자른 내게 이렇게 의미 있는 상을 줘 감사하다. 앞으로 더 도전하고 열심히 작업하는 배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할리우드 배우 짐 스터게스와 결별 후 첫 공식 석상에 나서 눈길을 끈 배두나는 수상 직후  "정말 감사하다.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연기 잘해서라기 보다 '도희야'를 위해 노력했던 스태프, 배우들을 대표해 받는다고 생각한다. 더욱 다양한 한국영화에서 좋은 모습 보일 것"이라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신인감독상은 '족구왕'의 우문기 감독이 받았다. 우문기 감독은 지난해 개봉한 '족구왕'을 통해 재기 발랄한 연출력을 과시했다.

우문기 감독은 수상 직후 "진짜 받을 줄 모르고 왔다. 준비를 하나도 못 했다"며 "앞으로 좋은 영화 만들 것"이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수상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각본상은 1400만 관객을 돌파한 '국제시장'의 박수진에게, 기술상은 '명량'의 녹음 부문 최태영이 차지했다.

특별상 부문 관객선정 최고상은 '국제시장'의 윤제균 감독에게, 영화발전공헌상은 '카트', '화장'을 제작한 명필름 심재명 대표에게 돌아갔다.

한편 1990년 시작된 춘사나운규영화예술제인 춘사영화상은 춘사 나운규 감독의 영화에 대한 열정과 삶의 투혼을 기리고자 개최된다. 신청접수제가 아닌 영화평론가 5인(김종원, 조혜정, 김영진, 강유정, 남동철)이 후보를 선정하고 이 가운데 현역 감독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수상작을 최종 결정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끝까지 간다'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