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느와르M’ 이중유괴 전말, 결국 탐욕이 낳은 비극이었다

기사입력 2015.04.19 12:38 AM
‘실종느와르M’ 이중유괴 전말, 결국 탐욕이 낳은 비극이었다

[TV리포트=하수나 기자] 이중유괴의 범인은 유괴된 아이의 부모에게 자식을 잃고 피눈물을 흘린 사람들이었다. 

18일 OCN ‘실종느와르M’이 방송됐다. 이날 유명 제약회사에서 신임 받는 하태조(박해준)의 실종사건을 둘러싼 전개가 이어졌다. 천 억 대의 투자 설명회를 앞두고 갑자기 고속도로에서 사라진 하태조, 그러나 하태조는 자신의 아이가 누군가에게 납치되어 아이를 찾기 위해 유괴범과 숨막히는 추격전을 벌이고 있었던 것. 

하태조는 자신의 아이를 찾기 위해 자신의 회사 대표인 류정국(손종학)의 아이를 다시 유괴했다. 그 배후엔 8년 전 사내 왕따사건으로 분신자살한 은채린의 죽음이 있었다. 과거 은채린은 영유아 백신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도 이를 은폐한 회사의 내부고발자였다. 그러나 증거를 넘기려던 날 류정국과 하태조에 의해 분신자살로 위장돼 살해됐다. 

그들은 범인에게 자신의 자식을 유괴당한채 자식을 잃는 아픔을 고스란히 느껴야 했던 것. 범인은 류정국에게 하태조의 아이에게 문제가 있던 당시 백신을 놓게 만들었고 이 영상을 본 하태조는 분노했다. 결국 그는 천억대의 투자설명회장에 등장, 류정국의 신약 성공은 모두 날조된 것이라며 내부고발자가 됐다. 

그런가운데 범인이 밝혀졌다. 범인은 은채린과 결혼을 약속했던 남자였던 것. 하지만 그와 공범이 있었다. 투자설명회 날 하태조에게 조력해왔던 회사동료 이지수가 류정국의 아이를 안은 모습으로 투자설명회의 영상속에 등장했다. 

그녀는 “류정국 사장님 원신제약 영유아 사망사건 기억하십니까”라며 “3명의 아이들 백신접종후 3일만에 숨을 거뒀다. 그중에 한 아이가 제 아들입니다”라고 말하며 자신이 공범임을 밝혔다. 류정국은 부작용이 있는 백신임을 알면서도 내버려두었다며 그 때문에 자신의 아이가 죽었다고 분노를 드러냈다. 

이지수는 “당신 아들 심장 뛰는 소리가 들려?”라며 아이의 심장소리를 들려줬다. 이어 “이 소리가 멎을 때 기분이 어떨거 같아?”라고 말하며 문제가 있던 백신을 꺼내들었다. 그 모습을 보며 류정국은 절규했다. 이때 길수현이 이지수의 범행현장에 도착했다. 그러나 이지수는 끝내 아이에게 백신을 놓지 않는 모습으로 아이를 해하려는 의도는 없었음을 엿보게 했다. 이날 부모의 죄 때문에 유괴당한 두 아이는 다행히 무사히 돌아올수 있었다. 탐욕 때문에 위험한 백신을 은폐한 류정국과 이에 동조한 하태조. 그들 때문에 아이를 잃은 사람들은 이중유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이들에게 똑같은 고통을 맛보게 하는 복수를 계획했던 셈이다. 

사진=방송화면캡처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