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韓팬덤 사수에 나선 마이네임(종합)

기사입력 2015.05.24 9:22 PM
본격적으로 韓팬덤 사수에 나선 마이네임(종합)

[TV리포트=김예나 기자] 2011년 한국에서 데뷔한 마이네임은 2012년 일본에 진출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아무래도 한국 활동에 집중할 수 없는 탓에 팬덤 확장에 아쉬움을 남겼다. 2015년 연거푸 새 앨범을 발매한 마이네임은 본격적으로 한국 팬덤 사수에 나섰다.

24일 오후 서울 악스코리아에서 마이네임의 단독 콘서트 ‘세 번째 약속’이 개최됐다. 2년 2개월 만에 국내 콘서트를 열게 된 마이네임은 화려한 무대와 함께 팬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로 구성했다. 마이네임 다섯 멤버 건우 인수 세용 준Q 채진은 2시간 넘는 러닝타임에 20여곡을 선곡했다.

마이네임은 시작하자마자 그동안의 타이틀곡 ‘너무 VERY 막’ ‘그 까짓 거’ ‘Baby I’m sorry’ ‘Day By Day’ ‘Hello & Good bye’를 차례로 쏟아냈다. 열정적으로 무대를 이끈 마이네임은 잠시 숨을 고르며 준비된 의자에 착석했다.

◆ 한국 팬들과 약속 지킨 마이네임

마이네임은 “오랜만의 한국 콘서트라 반응이 더욱 뜨겁다”며 “저희가 아까 시작할 때는 긴장했던 부분도 있다. 하지만 이제 어느 정도 괜찮아졌다”면서 “원래 콘서트는 땀도 흘리고, 침도 튀기면서 하는 거 않겠냐. 기대하시라”며 앞으로 더욱 달릴 것을 예고했다.

마이네임은 콘서트 타이틀을 ‘세 번째 약속’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팬들이 세 가지 약속을 원했다. 첫 번째는 팬들이 한국에서 빠른 컴백을 원했다. 그래서 ‘딱 말해’로 바로 나왔다. 그리고 두 번째는 저희들이 건강하길 원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약속은 콘서트 개최였다. 오늘 지킬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이네임은 “그동안 음악방송에서 타이틀곡만 보여드렸다. 하지만 오늘은 수록곡도 보여드리겠다. 다같이 즐겨 달라”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 EXID처럼 예쁘게 변신한 마이네임

마이네임은 다섯 명이 걸그룹 EXID로 변장해 ‘위아래’ 무대를 꾸몄다. 화이트 셔츠와 블랙 핫팬츠를 입은 마이네임은 가발을 착용하고 등장했다. 멤버 인수는 솔지, 준Q는 L.E,  건우는 하니, 채진은 혜린, 세용은 정화 역을 맡았다.

EXID의 섹시한 느낌을 전한 마이네임은 “많은 분들에게 오늘 공연 게스트로 EXID가 온다고 했다. 하지만 저희가 나왔다”고 쑥스러운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마이네임은 “오늘 핫팬츠를 입었는데, 아래 아무것도 안 입은 줄 알았다. 헐벗은 느낌이다. 팬티 보일 까봐 굉장히 신경쓰였다. 여자분들은 정말 대단하다. 또 머리카락이 자꾸 입이랑 콧구멍에 들어왔다. 다시 한 번 여가수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여장소감을 밝혔다.

또 객석을 향해 “엄마아빠 죄송하다. 저희 열심히 하고 있다. 아마 오늘 저희들 가족이 제일 놀랐을 것이다”며 여장이 잘 어울린다는 팬들의 반응에 “다음 노래 콘셉트를 아예 이렇게 해야 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 앞으로 성장을 자신한 마이네임

마이네임은 공식 팬클럽(마이걸)을 위한 다양한 코너를 구성했다. 제비뽑기를 통해 대형 액자 선물, 즉석 사진 촬영, 프러포즈 노래 등으로 알콩달콩한 추억을 만들었다. 광고 패러디와 댄스 퍼포먼스 등으로 매력대결을 펼쳐냈다.

마이네임은 엔딩무대를 앞두고 “오늘 저희 콘서트에 와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린다. 오랜만에 한국에서 콘서트를 했다. 돌아가실 발걸음을 가볍게 해드리고 싶었다. 즐거웠다”면서 “올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마이네임이 되겠다.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리더 건우는 “저희가 그동안 일본에서 콘서트를 많이 했는데, 한국에서 콘서트에 대한 기대도 컸다. 그동안 ‘왜 안 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오늘 공연보고 이제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힘들었던 시간이 많았는데, 이제 지났다고 생각한다”고 울먹거렸다.

막내 채진은 노래를 제대로 부르지 못할 정도로 눈물을 쏟았고, 다른 멤버 세용, 준Q, 인수 역시 감정에 북받쳐 오른 모습을 보였다. ‘Replay’ ‘Light(선물)’를 차례로 부른 마이네임은 ‘Message’ ‘끌리잖아’로 앙코르 무대를 준비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조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