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반복재생] "아이돌 복면 벗다"…브라운관 집어삼킨 연기돌 5人

기사입력 2015.05.31 12:13 AM
[TV반복재생] "아이돌 복면 벗다"…브라운관 집어삼킨 연기돌 5人

[TV리포트=손효정 신나라 문지연 황지영 박귀임 기자] 'TV반복재생'은 한 주간 방송된 각 방송사별 드라마 중 다시 돌려보고 싶은 장면을 선정하는 기획특집이다.

웬만한 배우보다 낫다. 말하지 않으면 아이돌 멤버인지도 모르겠다. '배우 뺨치는 연기돌'들이 안방극장을 주름잡고 있다.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며, 브라운관을 압도한 연기돌 5인방을 꼽아봤다.

◆ 1위) 공태광은 사랑입니다 - KBS2 '후아유-학교 2015' 육성재

이런 훈훈한 남자인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무뚝뚝해 보이지만, 오직 나만 좋아해주고 생각해주는 남자, '후아유-학교 2015'의 공태광 말이다. 공태광은 '츤데레의 정석'으로 심쿵 대사들을 쏟으며, 여심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특히 최근 '복면가왕'으로 주목 받은 육성재는 아이돌 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공태광을 표현해내면서 '대세'에 등극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이하 '후아유')'에서는 이안(남주혁)이 자신을 피하자 힘들어하는 은비(김소현)를 위로하는 태광(육성재)의 모습이 그러졌다.

태광이 은비를 데려간 곳은 두사람이 처음 만난 병원 옥상. 태광은 "기억 나냐? 다시 할까 인사? 하이, 이은비"라고 말했다. 은비는 감동해 "고마워 공태광"이라고 웃으며 화답했다.

태광의 '심쿵 유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휴대폰을 가리키며 "이게 뭐야?"라고 물었고, 은비는 "핸드폰"이라고 답했다. 이에 태광은 "휴대폰"이라더니 "이 신발은 무슨 색이야?"라고 다시 물었다. 이번에 은비는 "검은색"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태광은 "까만색. 봐. 상관없지? 뭐라 부르건 네가 이은비든 고은별이든 나는 상관없어. 그러니까 내 앞에선 아무나 해. 네가 하고 싶은대로"라고 말해 은비를 웃게 했다.

현재 삼각관계가 불붙어 흥미를 더해가고 있는 '후아유'. 태광의 짝사랑이 결실을 맺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기자 한마디)  손효정 : 6월도 육성재의 달 고고, 박귀임 : 이런 심쿵유발자 같으니라고, 문지연 : 요즘 누나들 공태광 때문에 삽니다, 신나라 : 언뜻 보면 연기자인 줄, 황지영 : 공태광에 절로 광대승천

◆ 2위) 저 많이 찌질한가요? -SBS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그동안 브란운관에서 센 캐릭터로 각인 시켰던 이준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찌질이로 나타났다.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인상(이준)은 지적으로 자신보다 성숙한 서봄(고아성)에게 반해 부모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결혼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생활환경 차이는 물론 신분차이로 인한 갈등이 뒤늦게 발발해 이 부부 삶의 장애물이 되고 있다.

아버지를 불쌍한 괴물이라 칭한 것을 시작으로 서로 환경이 맞지않아 마음 고생이 심했던 서봄과 인상은 결국 갈등을 좁히지 못했다 더욱이 정호(유준상)와 연희(유호정)는 인상과 서봄 사이를 갈라놓는데 성공한 터.

이준은 '풍문으로 들었소'를 통해 부모의 그늘 아래서 어쩔줄 몰라 하는 재벌가 아들 역할을 소화하면서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확실히 넓혔다. 전작에서 싸이코 역할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이준은 180도 다른 인물로 변모하면서 연기자로서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기자 한마디) 신나라 : 이정도로 찌질할 줄이야, 황지영 : 연기 잘한다는 건 풍문이 아니네요, 박귀임 : 어떤 캐릭터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힘, 문지연 : 이제 그냥 배우죠~, 손효정 : 이준과 임시완은 진짜 넘사벽 연기돌

◆ 3위) 섹시하고도 발랄한 구여친 라라-tvN ‘구여친클럽’ 류화영

그냥 배우였어도 '헉'했을 마당에 그냥이 아닌 섹시배우 출신이란다. tvN 금토드라마 '구여친클럽' 속 방명수(변요한)의 구여친 3호인 라라(류화영) 얘기다. 라라는 섹시배우라는 이름에 걸맞게 거침없는 언사로 주변인들을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가 하면 미인계로 모두를 홀리게 하는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발랄하고도 예측불가한 매력은 라라가 가진 쫄깃함의 끝. 방명수 뿐만 아니라 구여친 언니들, 나지아(장지은), 장화영(이윤지)과도 거침없이 친해지고 애교부리는 데다 "난 언니들 좋은데"라고 가끔 눈치없는 한 마디를 더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미 섹시한 캐릭터로 관객을 만났던 류화영이다. '오늘의연애'에 이어 '구여친클럽'에서도 유사한 역할로 대중을 만난 것은 신의 한 수 일까. 덕분에 더욱 자연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을 만나며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그다.

티아라 화영에서 배우 류화영으로 돌아온 후 그의 미래는 더 밝다. 능청스러우면서도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안방을 사로잡고 있는 류화영이 앞으로 어떤 연기를 더 보여주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기자 한마디) 문지연 : 섹시한데 귀여운 매력, 혹시 실제모습?, 신나라 : 앙큼 깜찍 발칙한 연기는 최고, 황지영 : 눈치 없어 더 귀엽네요, 박귀임 : 넘치는 매력 끝내주네요, 손효정 : 화영 효영 자매 다 연기 최고

◆ 4위) 발연기도 연기가능 - JTBC '사랑하는 은동아' 주니어

29일 첫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연출 이태곤, 극본 백미경)에서 현수(주니어 분)는 오토바이를 타며 등장했다. 허세와 반항을 장착한 영락없는 10대 소년. 그러나 경찰서와 법원을 오갈 때엔 앞날을 걱정하는 어린 소년이었다. 그러면서도 다시 엄마 앞에서는 반항기 충만한 모습으로 돌변했다.

화려한 10대를 즐기던 현수는 비가 오는 어느 여름 날 은동(이자인 분)과 만나게 됐다. 고마움과 미안한 감정에 이끌리면서, 은동에게 빠져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첫 사랑을 시작한 현수는 수줍은 소년이 됐다.

주니어는 반항아, 따뜻한 오빠, 문학소년, 철부지 아들, 첫 사랑의 열병을 앓는 소년, 연기자지망생 등 17살 현수의 다양한 모습을 표현했다. 특히 발연기를 하는 장면에선 능청스러운 연기로 웃음도 안겼다.

10대 현수 이야기는 마무리됐지만, 갓세븐 활동과 함께 연기자로도 성장하는 주니어의 이야기는 현재 진행형이다.

기자 한마디) 황지영 : 주니어 연기 또 언제쯤 볼까요?,  손효정 : 주니어 이렇게 연기 잘하는지 몰랐네요, 박귀임 : 풋풋해서 더 끌린다, 문지연 : 신인배우라고 해도 믿겠어~, 신나라 :앞으로 자주보겠네요

◆ 5위) 이런 활력소 반갑다 - MBC '맨도롱 또똣' 진영

진영이 활력을 불어 넣는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진영은 '맨도롱 또똣'에서 백건우(유연석)가 운영하는 맨도롱 또똣 레스토랑의 직원 정풍산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그는 백건우를 잘 도우면서도 깨알 같은 매력을 발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맨도롱 또똣'에서는 정풍산(진영)이 이정주(강소라)의 시한부 인생을 오해하고 있는 백건우에게 사실을 알리지 않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풍산은 이정주의 약통이 아파서가 아닌 단순히 주워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 가운데 이정주가 시한부 인생을 산다는 것이 백건우의 오해였다는 것도 알았지만 레스토랑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입을 다물기로 결심했다.

또한 정풍산은 "이 약으로 인한 오해의 부작용이 맨도롱 또똣하다"면서 백건우와 이정주의 러브라인을 예고, 기대감을 높였다.

진영은 그룹 B1A4 멤버로 차세대 '연기돌'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유연석과 차진 호흡을 완성,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친형제처럼 가까운 모습으로 티격태격하기도 하고 서로를 생각하기도 하는 것. 강소라와의 연기도 눈여겨 볼만 하다. 무엇보다 유연석 강소라 로맨스를 이어줄 '큐피드'로 변신할 가능성도 높다. 진영의 활약이 앞으로 어떻게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자 한마디) 박귀임 : 짧지만 깨알 같은 매력이 일품이죠, 문지연 : 바로 가니 진영 왔네. 맨도롱또똣의 비타민, 손효정 : 이게 무슨 일이야~ 완전 귀엽잖아요, 황지영 : 러브라인 기대만발, 신나라 :앞으로 브라운관서 많이 봐요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문지연 기자 annbebe@tvreport.co.kr, 황지영 기자 jeeyoung2@tvreport.co.kr,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JTBC(주니어),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