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가 학교 성적과 아이큐에 영향?

기사입력 2009.11.27 1:34 PM
코골이가 학교 성적과 아이큐에 영향?
코골이가 성적에 영향을 준다? 코를 골면 머리가 나빠진다?

`코고는 소리에 스트레스 받은 아내가 남편을 폭해해 쇠고랑을 찼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코골이는 당사자 뿐 아니라 주변에 미치는 피해가 심각하다. 본인에게 건강상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코골이는 특히 학생일 경우 성적을 좌지우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MBC 정보토크 `팔방미인`은 19일 방송에서 청소년의 코골이 실태와 학교 성적의 연관성에 관한 내용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 의하면 수면장애센터 신철교수팀은 코골이와 성적의 영향을 밝힌 논문에서 고2 학생 3870명을 대상으로 코골이와 학업성적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상위권 학생보다 하위권 학생 중에 코골이 학생이 1.5배나 많았다. 코골이가 성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통계상 근거인 셈. 이날 방송에서 신철 호흡기 내과 전문의는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코고는 학생들이 숙면을 취하지 못합니다. 숙면을 취할 때의 역할들이 머리를 정리해주고 맑게 해주는 것인데 그 역할이 없어지는 거죠.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피곤해 합니다."

방송은 이 밖에도 코골이가 성적저하는 물론 뇌에 심각한 손상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수면 효율이 떨어져 깊은 잠을 못 잔 상태가 방치되면 산소부족으로 뇌가 영향을 받아 인지기능과 언어 장애를 비롯 위험한 증상들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코골이로 인한 저산소증은 한참 성장해야 할 아이들의 뇌에 영향을 미쳐 실제로 아이큐를 낮아지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때문에 어린이 코골이 습관은 빨리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코골이의 원인, 다른 소음들과의 비교, 코골이의 단계별 자가진단법을 소개하며 코골이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TV리포트 하수나 기자]snha@p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