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충전` 하고 나온 `베스트극장` 확 달라졌네

기사입력 2009.11.27 1:34 PM
`재충전` 하고 나온 `베스트극장` 확 달라졌네
"역시 베스트극장의 명성답게...사람냄새, 땀냄새 제대로 나는 이야기"[SOYOUI] "이렇게 신선하고 트렌디한 소재가 이제서야 나왔는지..."[SOOIMAGE]

6개월간의 재충전을 끝내고 `태릉선수촌`을 필두로 재가동을 시작한 MBC `베스트극장`이 29일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로부터 열렬한 칭찬과 환영을 받았다.

일단,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게시판에 "대박예감" "한편의 영화 같았다"는 소감이 줄을 이었다. 6개월 휴지기라는 강수를 두면서까지 환골탈태했던 노력이 고스란히 신선한 작품성으로 되돌아 온 셈.

8부작 `태릉선수촌`(한주에 1,2부로 구성)은 유도, 사격, 수영, 체조 같은 각기 다른 종목에서 시련과 영광을 겪고 있는 선수들의 사랑과 애환을 깔끔한 터치와 수려한 영상미로 담아냈다. 유도선수 홍민기(이민기)를 통해 인생의 축소판과도 같은 스포츠의 장에서 쓰러지고 좌절하다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땀 냄새 나는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 노력과 함께 엿볼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태릉선수촌`은 수려한 영상과 함께 요즘 신세대들도 지루해하지 않을 스피디한 전개로 눈길을 모았다. 여기에 내용 또한 현실과 괴리된 캐릭터나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니었다. 태릉선수촌 선수들의 리얼한 일상과 그들의 애환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에피소드를 짜임새 있고 맛깔나게 펼치며 `공감`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내용과 함께 배우들에게도 합격점이 주어졌다. 주연배우 이민기와 최정윤은 최고를 위해 땀과 눈물을 보여야 하는 2진 선수들의 노력과 질투, 좌절을 튀지 않고 자연스럽게 펼쳐보였다. 이웃오빠나 언니처럼 친근하면서도 매력 있는 캐릭터 재현에 성공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런 내용적인 평가와 아울러 시청률 역시 호조를 보여 `베스트극장`에 대한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날 `태릉선수촌`은 12시가 가까운 심야 시간대에 방송됐음에도 시청률 7.8%(AGB닐슨 조사)를 기록해 동시간대 타 방송들을 앞질렀다.

작품성과 인기도 면에서 아직 3주간의 분량이 남았지만 시청자들의 기대는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베스트극장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첫 신호탄이 된 `태릉선수촌`이 고전하는 MBC 드라마에 활력소로 작용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MBC)[TV리포트 하수나 기자]snha@p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