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7' D-1] ‘진부vs신선’ 갈림길 ‘슈퍼스타K7’, 세가지 변화②

기사입력 2015.08.19 6:5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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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문지연 기자] 진부함과 신선함 사이, ‘슈퍼스타K7'은 제 길을 찾아갈 수 있을까.



벌써 일곱 번째 시즌이 돌아왔다. 흥행과 부진의 롤러코스터를 타며 시청자들을 만나왔던 오디션의 원조 ‘슈퍼스타K’가 시즌7의 방송을 앞두고 있는 것. 그동안 시청자들의 금요일밤을 책임졌던 ‘슈퍼스타K’는 이번 시즌7에서는 목요일 밤, 대중과 만나게 됐다. 이와 함께 심사위원, PD의 변화, 10대 예선 추가 등 ‘슈퍼스타K7'은 다양한 변화를 맞이한 채 첫방송을 기다리고 있다.



‘슈퍼스타K7'의 변화들이 득일지 독일지, 아직 드러나진 않았지만 오디션 프로의 원조인 ’슈퍼스타K‘가 변화를 꾀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 그동안의 성과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판을 열겠다는 ’슈퍼스타K‘의 브랜드파워는 부활을 알릴 수 있을까.



◆ 젊어지고 다양해진 ‘슈퍼스타K7’, 가능성을 본다



이번 시즌의 특징은 연령대가 조금씩 어려지고 있다는 것. 그동안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등장했던 ‘슈퍼스타K’지만, 이번에는 특히 10대들의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이에 따라 ‘10대 전용 예선’을 준비했단다. 그동안 성인들의 능력에 묻혀 보이지 않던 10대들의 가능성이 더욱 돋보이게 될 것이라는 설명.



역차별로 비춰질 수 있는 이 변화 속에서 마두식 PD는 “10대 중 할당된 비율을 본선에 합류시키겠다는 게 아니라 심사위원들이 제시한 기준을 통과해야지만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 뿐”이라며 “그들의 가능성을 더 잘 판단하기 위한 절차다”고 밝혔다.



기본적으로 ‘슈퍼스타K’는 음악성을 기준으로 한다는 것이 제작진이 변치 않는 생각이다. 그동안과 마찬가지로 더 다양한 음악을 보여주기 위해 힘쓴다는 것. 언제나처럼 ‘역대급’이란 단어를 사용한 제작진은 앞으로 ‘슈퍼스타K7’이 보여주게 될 가능성과 변화들에 더욱 초점을 맞췄다.





◆ 마두식PD가 잡은 메가폰, 악마의편집 여전할까



고질적이었다. ‘슈퍼스타K’의 ‘악마의편집’은 그 고유명사까지 탄생시킬 정도로 심각했던 것. 매 시즌마다 화제가 되는 희생양들의 탄생이 무수히 많아질 무렵, 새롭게 메가폰을 잡은 마두식 PD의 스타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두식 PD는 그야말로 ‘슈퍼스타K’의 탄생부터 현재까지를 함께 해왔던 인물. 그만큼 ‘슈퍼스타K’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이 증명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특히 마두식 PD는 그동안의 ‘슈퍼스타K’와 차별점에 대해 “그동안 아쉬웠던 점들에 대해 보완하고 아이디어를 추가할 수 있었다”는 간단한 말로 관심을 모았다.



이어 피해갈 수 없는 질문이었던 ‘악마의편집’여부에 대해서는 “참가자들의 개성을 살리는 편집을 할 뿐”이라고 했지만, 성시경의 증언은 달랐다. 성시경은 “촬영을 하면서 말조심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편집에 따라 김범수도 독설가가 될 수 있다”고 증언해 ‘슈퍼스타K7’이 ‘악마의편집’으로 진부해질지, 아니면 신선해질지 갈림길에 섰다.



◆ -이승철 +성시경, 新 심사위원 4인 체제의 탄생



이번 시즌의 가장 결정적인 변화는 바로 심사위원의 변동. 그동안 꾸준히 ‘슈퍼스타K’를 지켜왔던 이승철이 하차하고 그 자리를 성시경이 채우게 됐다. 무려 여섯 시즌 심사를 맡았던 이승철의 부재가 안 느껴질리 없었을 터. 그럼에도 변화를 택하게 된 ‘슈퍼스타K7’은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새판을 짰다.



이승철의 부재에 대해 백지영은 “시청자들도 낯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승철이 오빠는 애정있는 독설로 공격적으로 참가자들을 위한 말을 했다. 또 그에 못지 않은 독설을 성시경 씨가 해준다”고 그의 부재를 성시경이 채워줄 수 있음을 언급했다. 마치 이승철과 성시경이 독설로 배턴을 터치한 것 같은 상황에서 성시경은 “콘셉트를 딱히 잡으려 하진 않는다”는 말로 독설 이미지에 대해 해명했다.



네 심사위원의 케미도 심상치 않았다. 새롭게 합류한 성시경은 “윤종신과는 워낙 친하고 백지영도 편하다”면서도 “김범수는 친하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았다. 친해질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친해졌다”고 밝혔다. 김범수 또한 “마사지사를 공유하며 친해졌다”고 귀띔하며 한층 편해진 네 심사위원의 케미를 자랑했다.





◆ 결국엔 음악, ‘슈퍼스타K’가 계속되는 이유



누군가는 ‘또 왔냐’고 할 수 있을 ‘슈퍼스타K7’다. 7년을 이어오며 전성기도 맞았었고 내리막길도 걸었다. 제작진을 포함해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이다. 김기웅 국장은 “‘슈퍼스타K’도 이제 기대치나 인기도가 떨어졌다. 그런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문화기업이니 ‘재능 있는 일반인들이 노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가수를 만든다’는 생각이 있다. 폐지하는 일은 없다”고 못 박았다.



심사위원인 백지영 또한 ‘슈퍼스타K’의 인기도 하락에 동의했다. 그는 “‘슈퍼스타K’가 자리를 잡고 시청률도 체감 인기도 떨어졌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게 어찌 보면 도움닫기가 돼 굉장한 슈퍼스타가 나올 거라는 기대를 만든다”고 말했다. 또 심사위원들은 ‘슈퍼스타K’의 시즌이 진행되며 부모의 마인드, 그리고 환경적인 면까지 긍정적으로 변화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슈퍼스타K’의 존재이유는 스타를 만든다는, 그리고 음악을 듣는다는 두가지의 의미. 마두식PD는 “‘슈스케’가 계속되는 건 지원자 수가 많고, 그만큼 열정을 가진 친구들이 많기 때문이다”며 “열정을 가지고 오는 참가자들에 대해 혹시나 소흘히 대할까 반성한 마음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매년 시즌을 이어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김기웅 국장도 “허각이 백지영 씨와 대등하게 노래를 불렀을 때 ‘슈퍼스타K’가 이런 거구나 느꼈다”며 “대단한 스타를 만드는 것보다 가수를 만드는 데 더 보람이 있다”고 밝혔다.



‘슈퍼스타K’는 결국 다시 왔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시청자를 만날 것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꿈과 열정을 가진 참가자들이 계속 있는 한, ‘슈퍼스타K’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는 것. 손해볼 장사는 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문화기업으로서 재능 있는 일반인들이 꿈을 이루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Mnet의 생각은 변함이 없는 것.



그렇기 때문에 존재하는 ‘슈퍼스타K’가 이제는 재도약의, 혹은 시험대에 올랐다. 새로운 변화를 꿈꾸던 ‘슈퍼스타K’가 앞으로의 시즌을 이어나갈 수 있는 발판을 단단하게 만들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문지연 기자 annbebe@tvreport.co.kr / 사진=문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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