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이승기 콘서트 깜짝 방문 '열광'

기사입력 2010.11.21 8:30 PM
신민아, 이승기 콘서트 깜짝 방문 '열광'

[TV리포트 조우영 기자] 배우겸 가수 이승기의 콘서트에 신민아 박수진 노민우 등 SBS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주역들이 깜짝 방문하는 우정을 과시했다.

21일 오후 8시 현재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는 ‘2010 이승기 희망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암표상까지 등장했을 정도로 1만 2천여 관객석이 꽉 들어찬 이날 콘서트에는 공연 전 이승기의 CF 동영상만으로도 큰 환호성이 터져 나올 만큼 팬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푸른 빛이 감도는 조명을 받으며 블랙 수트를 입은 채 무대 중앙 아래에서 솟아오른 이승기는 ‘사랑이 술을 가르쳐’를 시작으로 ‘외쳐본다’ 착한 거짓말’ 등 애절한 발라드곡으로 팬들의 마음을 녹였다.

이후 이승기는 ‘제발’ 등 리메이크앨범 수록곡들과 다소 템포가 빠른 곡들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공연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공연 중반에는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무대가 꾸며졌다. 이승기는 ‘정신이 나갔었나봐’를 부르며 귀여운 안무까지 곁들여 팬들을 열광케 했다. 가수 이선희가 게스트로 참여해 ‘여우비’를 열창, 이승기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팬들을 전율케 했다. 이어 노민우도 등장, 자신의 테마곡을 부르며 가수 못지않은 실력을 뽐냈다.

특히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신민아의 등장이었다. 앞서 드라마 동영상과 함께 OST를 불렀던 인물들이 차례로 나왔었지만 노래를 부르지 않은 신민아가 등장하리라고는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상황. 하얀 드레스를 입고 깜짝 등장한 신민아의 모습에 팬들은 놀라 큰 환호성으로 맞았다.

신민아는 ”안녕하세요. 이승기씨의 전 여자친구 미호입니다. 반갑습니다”고 인사를 전한 뒤 “이렇게 관객이 많은 큰 무대에 서본 적이 처음이다. 너무 멋지고 관객들의 환호에 압도되는 느낌이다. 정신이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기와 신민아는 드라마 당시 화제가 됐던 ‘호이호이’를 다시 연출했다. 이때 이승기는 “민아씨만 보면 긴장이 돼서 손에 땀이 장난이 아니다”는 말로 팬들의 질투 섞인 아우성을 들어야 했다. 

이승기와 신민아는 지난 9월 말 종영한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철부지 연영과 대학생 대웅(이승기)과 나이가 500년된 구미호(신민아) 커플, 일명 ‘호이커플’로 인기를 모았다.

‘호이커플’은 영화 ‘ET’에서 ET와 엘리엇이 교감하는 것처럼 이승기와 신민아가 서로의 검지를 맞댄 뒤 ‘아기공룡 둘리’가 ‘호이’라고 주문을 외우듯 얼렁뚱땅 ‘호이호이’라고 말해 이름 지어졌다.

이어진 무대에서 박수진과 노민우는 등 SBS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속 주요 인물이 무대에 올라 이승기를 응원했다. 걸그룹 슈가 출신이기도 한 박수진은 끝까지 남아 노래 한 곡을 팬들에게 선물했다.

한편, 2010 이승기의 희망콘서트는 2부에 접어든 가운데 이승기가 R&B 곡, 트로트곡, 부활과의 합동무대 등을 남겨두고 있어 팬들은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들 것으로 기대된다.

조우영 기자 gilmong@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