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이대호, 내 권유로 야구 입문” 오랜 인연 공개

기사입력 2010.12.02 7:53 AM
추신수 “이대호, 내 권유로 야구 입문” 오랜 인연 공개

[TV리포트 이혜미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가 대한민국 간판타자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소속)와의 오랜 인연을 공개했다. 

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추신수는 올 시즌 프로야구 최초의 기록인 타격 7관왕을 달성한 이대호에 대해 “타격 타이틀이 여덟 가지인데 그 하나가 도루다. 그래서 이대호가 7관왕을 했을 거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고교시절 이대호와 라이벌관계였다는 그는 “난 부산고 출신이고 이대호는 경남고 출신인데 두 학교가 경기를 하면 학생들을 동원할 정도였다. 내가 던지면 대호가 홈런을 치고 대호가 던지면 내가 홈런을 치는 상황도 그려졌다”라고 고교시절을 회상했다. 

그렇다면 추신수와 이대호의 인연은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이대호를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소개한 추신수는 현재도 194cm의 큰 키에 135kg라는 육중한 무게를 자랑하는 이대호이니만큼 그 시절에도 키가 170cm를 육박하는 거구였다며 “뒷자리에 있는 걸 보고 고등학생인 줄 알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감독에게 ‘우리 학교에 고등학생이 있다’라고 전하니 바로 데려오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그때 이대호랑 가게 됐고 야구를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대호가 야구선수로 첫 발을 내딛게 된 계기가 추신수의 권유였던 셈. 

이에 대해 “내가 아니어도 어디서든 야구는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한 추신수는 “처음에는 거절했었는데 감독님께서 데려오라고 해서 두세 번 정도 더 권유했었다”라고 관련 비화를 들려줬다. 

한편 ‘가족과 함께 하고 싶다’라는 고민으로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추신수는 이대호 외에도 정근우(SK 와이번스) 봉중근(LG 트윈스)과의 인연을 털어놓는가하면 2010 광저우 아시아 게임 이모저모를 공개했다. 

사진 =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화면 캡처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