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소속사 측 “신은경 채무, 해결해도 계속 쌓였다”

기사입력 2015.12.10 5:24 PM
前소속사 측 “신은경 채무, 해결해도 계속 쌓였다”

런엔터테인먼트 고 모 대표가 배우 신은경의 발언에 정면 반박하며, 소송을 진행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런엔터테인먼트 고 모 대표는 10일 오후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고 대표는 “그의 가정사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 나만 하와이 여행건 등에 대한 것을 말하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신은경이 처음 (회사에) 들어온 2011년 9월부터 나간 날 까지 신은경의 출연료를 내가 가져본 적이 없다”라며 “신은경이 처음 우리 회사에 온 날 집 보증금 7천만원을 해 줬고, 회사로 그의 채무 관련 서류가 왔기에 전 남편에 관련된 돈이라고 생각하고 회사에서 2억원 가량을 먼저 갚았다. 이후 MC건을 계약했는데 그 돈으로 회사 채무를 갚아주면 될텐데 전혀 갚을 생각을 안 하고 돈이 들어오기 전에 이미 본인의 몫을 다 챙겨갔다. 자신의 몫으로 선납, 여행 등을 이유로 챙겨갔다”고 덧붙였다.

이어 고 대표는 “신은경의 드라마 계약 소식이 보도된 후에는 나도 알지 못했던 전국의 채무자들이 회사로 몰려왔었다”라며 “내가 안 갚아도 될 것이라는 말에 대해서는, 드라마 출연 관련 서류에는 이미 내 이름이 적혀있지 않나. 방송에 문제가 생기면 내가 책임을 져야하는 것이다. 그래서 신은경이 촬영을 잘 할수 있도록 마련을 해 줬고, 이후에 받으면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고 대표는 “배우는 드라마가 끝나면 다음 작품이 언제 들어올지 모르지 않나. 그 사이에 회사에는 채무가 계속 쌓였다. 결국에 나는 (신은경에게) 2 억원 정도를 해 줬을 즈음 포기하고 싶었다. 하지만 4-5억원이 넘어갈 때에는 포기가 오히려 안 되더라”라며 “‘가족의 비밀’을 신은경이 시작할 즈음에는 그와 일을 그만하고 싶었다. 그래서 다른 회사로 옮기라고 제안했지만 그가 가길 원치 않았다. 그래서 채무를 갚기 위해 일을 계속 만들고 있었고, 광고를 잡은 직후에서야 지금의 소속사와 계약 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고 답답해했다.

신은경의 전 소속사 런엔터 측은 지난달 22일 신은경이 소속사에 진 채무 2억 4000여만원의 정산금을 돌려달라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23일에는 명예훼손으로 형사소송도 추가 진행했다. 이뿐만 아니라 신은경의 '거짓 모성애'와 낭비벽 등에 대해서도 폭로했다.

이에 맞서서 신은경의 현 소속사 지담 측은 런엔터의 주장에 대해 언론플레이라고 지적하며 25일 명예훼손 혐의로 런엔터 고 대표를 고소했다. 고 대표는 진실을 밝히겠다며 신은경에 대한 주장 관련 증빙자료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신은경은 런엔터와의 송사 외에도 전 남편 어머니의 폭로로 ‘거짓 모성애 논란’에 휩싸였으며, 전 남자친구, 백화점 직원, 전 남편의 친구, 전전 소속사 대표 등의 잇따른 폭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8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 인터뷰를 통해 해명했지만, 해명이 불씨를 더 키웠다는 지적을 받으며 궁지에 몰린 상황이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