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케이블 결산①] 덕선이부터 영애씨까지…, tvN 먹여살린 '5대여신'

기사입력 2015.12.22 6:5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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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풀잎 기자] 그야말로 '드라마 강국'이다. '응답하라' 시리즈로 잭팟을 터뜨린 이후, '미생'으로 화룡점정을 찍더니 대체불가 채널로 거듭났다. 올 한 해, 시청자의 마음을 쥐락펴락한 tvN 주요 작품 5선을 꼽아봤다. 





◇ BEST 5 : 윤두준·서현진의 재발견 '식샤를 합시다2'



지난 4월 전파를 탄 '식샤를 합시다2'(박준화 최규식 연출, 임수미 극본)는 '먹방'(먹는 방송)과 '러브라인' '미스터리' 등 트렌디한 소재를 적절히 버무리며 대중의 입맛을 저격시켰다. 당시, 배우 권율은 최고 시청률 3% 돌파 기념으로, 광화문에서 직장인들에게 주먹밥을 돌리는 공약을 이행하기도 했다.



'식샤를 합시다2'는 아이돌 그룹 비스트 멤버 윤두준과, 사극 스타로 유명한 서현진의 이색 매력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코믹에서 멜로까지 복잡다단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배우'로 발돋움하는데 성공했다.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상반기 성적표에, '식샤를 합시다2'는 자존심으로 남게 됐다. 



◇ BEST 4 : 장수 드라마의 위엄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



'막돼먹은 영애씨14'(막영애14 / 한상재 윤재순 연출, 명수현 한설희 백선우 최보림 서동범 극본)는 시즌 최초로 주 2회 편성을 받았다. 그만큼 대중의 접근성도 높았고, 화제성도 대단했다. 최고 시청률 3.4%를(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기록했을 정도다. 



'가족'과도 같은 케미스트리(화학작용)를 자랑하는 배우들의 호흡은 말할 것도 없었다. 게다가 원년 멤버 김산호가 합류하며, '로맨스 라인'을 더욱 강조할 수 있었다. 다만, 김현숙·김산호·이승준의 끝날 듯 끝나지 않은 지지부진한 러브라인은 옥에 티로 남아야 했다. 



◇ BEST 3 : '여신'을 남기다 '오 나의 귀신님'



'오 나의 귀신님'(유제원 연출, 양희승 극본)은 하반기, 좋은 출발점이 됐다. 지난해 '고교처세왕'으로 '로맨틱 코미디'의 정점을 찍은 제작진과, '국민 여동생' 박보영의 만남은 예상 그대로의 결과를 낸 것.



박보영은 '1인 2역'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소심한' 주방보조에서, '음탕한' 처녀귀신까지. 간격을 적절히 조절해가며 활약했다. 상대역 조정석과의 알콩달콩 호흡도 돋보였다. 빠른 전개와 흡입력 있는 스토리, 미스터리와 로맨스가 어우러진 '오 나의 귀신님'은 자타 공인 '웰 메이드 드라마'로 거듭났다.(최고 시청률 7.3%) 





◇ BEST 2 : 최지우와 tvN의 만남은 옳았다 '두번째 스무살'



'두번째 스무살'(김형식 연출, 소현경 극본)은 배우 최지우의 첫 tvN 작품으로 가장 먼저 시선을 끈 작품. 여기에 소현경 작가와 이상윤의 두 번째 만남으로도 화제를 더했다. 



퀄리티는 대단했다. 소 작가 특유의 디테일한 캐릭터 구축력과, 연민 어린 시선을 담아내며 시청자의 공감대를 자극한 것. 최지우, 이상윤의 농익은 연기 역시 시청률 견인하는데 일조했다.(최고 시청률 7.2%)



◇ BEST 1 : 더 이상 수식어가 필요 없는 '응답하라 1988' 



대망의 1위는 모두가 예상하듯, '응답하라 1988'(신원호 연출, 이우정 극본)이다. 형만 한 아우는 분명히 있었다. '응답하라 1988'이 이전 두 시즌보다 빠른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첫 회만 비교하면 '응답하라 1997'보다 약 다섯 배, '응답하라 1994'보다 약 세 배나 되는 높은 시청률이다.



앞 두 시즌과 비교해도 엄청난 수치다. '응답하라 1997'의 경우, 첫 회 시청률이 1.2%였다. '응답하라 1994'는 이전 시즌의 효과로 2.3%를 기록했다. 반면, '응답하라 1988'은 6.1%의 괄목할 만한 성적을 냈다. 특히 40-50 여성 시청층이 강세를 보였다. 중반부를 넘은 현재는 13%까지 오른 상황. 과연 적수가 없는 금요일 밤의 독주다. 초반 시리즈로 이어진 관심에서, '남편 찾기' 등이 재미 포인트로 떠오르며 시청률도 함께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걸스데이 혜리, 안재홍, 신예 류준열, 류혜영, 이민지 등 여러 명의 차세대 스타를 배출해 낼 것으로도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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