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BEST③] 연기돌? 미안했어, 그냥 '배우'라 부를게

기사입력 2015.12.23 6:5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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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나라 기자] 아이돌이 처음 연기에 도전할 때만 해도 '가수가 연기를 하면 얼마나 잘하겠어?'라는 선입견이 있었다. 그런데 작품을 거듭할수록 이젠 '배우'라는 수식어가 더 잘 어울리는 연기돌이 있다. 올 한해 배우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한 연기돌의 활약을 살펴봤다.



# '그녀는 예뻤다' 최시원



최시원은 MBC '그녀는 예뻤다'를 통해 그동안 외모에 가려졌던 연기력을 한껏 뽐냈다. 능청스럽고 까불까불한 김신혁의 모습은 최시원의 실제 모습일 수도 있겠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이번 작품을 통해 최시원은 연기력과 화제성을 동시에 지닌 떳떳한 주연배우로 인정받게 됐다.



#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위해 그룹 엠블랙에서도 탈퇴한 이준은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올해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지적으로 자신보다 성숙한 서봄(고아성)에게 반해 부모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결혼생활을 시작한 한인상으로 분했다. 이준은 지질한 연기까지 소화하며 다시 한 번 '연기 잘하는 배우'라는 인식을 심어줬다.



# '후아유-학교2015' '마을' 육성재



육성재는 올해 '후아유-학교2015'와 '마을' 두 편의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후아유'에서는 '서브' 남자 주인공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반란을 일으켰다. '마을'에서는 순경 박우재로 분해 드라마의 긴장감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이처럼 주어진 분야에서 기대 이상의 것을 보여주고 있는 육성재.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 '식샤를 합시다2' 윤두준



윤두준은 tvN '식샤를 합시다2'에서 맛집 블로거 구대영으로 분했다. 윤두준의 연기는 개성이 있다. 과하지 않고 현실에서 있을 법한 생활연기가 잘 묻어나는 게 특징이다. 여기에 코믹함과 로맨스까지 소화하고 있다. 특히 '식샤를 합시다2'에서 보여준 '먹방' 연기는 오감을 자극하며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당겼다.



# '프로듀사' 아이유



아이유는 '프로듀사'를 통해 배우로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드림하이' '최고다 이순신' '예쁜 남자' '프로듀사'까지 한 번도 겹치는 캐릭터를 보여준 적이 없다. 특히 '프로듀사'의 톱스타 신디 역은 맞춤옷을 입은 듯한 자연스럽고, 설득력 있는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노래뿐만 아니라 연기자로서도 성공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아이유의 다음 작품이 기다려진다. 



# '오렌지 마말레이드' 설현



설현은 올 한해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연기자로서 입지를 굳혀나갔다. '강남 1970'으로 제36회 청룡영화제 인기상을 수상했으며, '오렌지 마말레이드'에선 여진구와 풋풋한 로맨스를 그려나가며 인기 견인을 했다. 설현은 KBS2 드라마 '내 딸 서영이' 이후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엔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여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설경구, 김남길과 호흡을 맞춘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연예 하지원, ‘초콜릿’을 보내며... “소중한 가르침 준 작품”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하지원이 JTBC ‘초콜릿’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하지원은 지난 18일 종영한 ‘초콜릿’에서 문차영으로 열연, 남을 위해 자신을 기꺼이 희생하는 인간적인 면모와 윤계상과의 애틋한 러브라인을 집중력 있게 이어가며 ‘멜로 퀸’의 저력을 입증했다.너울거리는 감정과 서서히 진행되는 변화를 섬세한 연기력으로 완벽히 완성해내, 보다 짙은 여운을 남기며 ‘만능 배우’의 위엄을 뽐냈다는 평.드라마를 마친 하지원은 “작년 봄 셰프 역할을 준비하기 위해 불 앞에서 땀을 흘린 시간들이 엊그제 같은데 한결 단단해진 문차영의 모습으로 작품을 마무리하게 되어 뭉클한 감정이 든다”고 운을 뗐다.이어 “‘초콜릿’은 나에게 소중한 가르침을 준 작품”이라며 “극중 여러 환자들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살아 있는 것이 더욱 기쁘고 행복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하지원은 “촬영 내내 고생 많았던 감독님과 작가님, ‘초콜릿’의 모든 식구들을 비롯해 문차영의 행복을 끝까지 응원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더 의미 있고 재미있는 작품으로 새롭게 인사드리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하지원은 휴식 후 차기작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초콜릿’ 방송화면 캡처
연예 ‘사랑의 불시착’ 현빈, 오만석 잡으러 남한행... 손예진과 기적처럼 재회(ft.김수현)[콕TV] [TV리포트=이혜미 기자] 현빈과 손예진이 짧은 이별 끝에 재회했다. 이번에도 현빈은 손예진을 지키고자 나섰다.19일 방송된 tvN ‘사랑의 불시착’에선 세리(손예진 분)와 정혁(현빈 분)의 재회가 그려졌다.세리가 정혁과 작별 후 대한민국의 땅을 밟았다. 화려하게 차려입은 세리는 곧장 장례식장으로가 자신의 귀환을 알렸다.이 자리에서 “저 멀쩡하게 살아 돌아왔어요. 오늘부터 일주일간 저희 브랜드 전 제품을 절반 가격으로 판매하겠습니다”라 선언하는 것으로 화제성도 더했다.이 같은 세리의 귀환엔 승준(김정현 분)의 도움이 있었다. 정혁은 그런 승준에 고마움을 표하나 서단(서지혜 분)의 반응은 달랐다.이에 승준은 “내가 그 두 사람 왜 도와줬는지 알아요? 첫사랑 그거 오래 하는 거 아니에요. 멀리서 잠깐. 그게 피차 좋아요. 리정혁은 모든 걸 걸고 윤세리를 지킨다고 거기 들어갔어요”라 말했다.서단은 “모르는 소립니다. 끝을 봤다고 끝내는 건 사랑이 아닙니다”라 주장하나 승준은 “그건 사랑이 아니라 집착이야. 그런 건 이제 버려야지”라 일축했다.그 시각 정혁은 군 재판에 참석 중이었다. 피고인은 바로 철강. 살인교사 혐의로 몰린 철강은 모든 게 모함이라며 단순 사고를 주장했지만 정혁은 이미 증거도 확보한 뒤.그럼에도 철강은 “모든 게 날조입니다. 남조선에서 넘어온 간첩을 은닉했고 제가 그걸 캐내자 거짓 증거를 날조해 절 제거하려고 하는 겁니다. 감찰 국장을 증인으로 불러 주세요”라 주장했다.재판부는 이를 거짓으로 판단, 재산 몰수와 평생 노역 형을 선고하나 철강은 포기하지 않았다. 철강은 정혁에 “난 네 형처럼 쉽게 잡히지 않아. 그 여자 잡으러 남조선에 갈 거다. 따라올 테면 따라오던가”라 선언 후 탈북했다.이 사실을 모르는 세리는 잠을 이루지 못해 긴 밤을 보냈다. 이유는 정혁을 향한 그리움.세리는 ‘내가 그랬듯 당신도 날 걱정했으면 날 그리워했으면 하는 마음. 그게 사랑일까? 아니면 당신이 나와 달리 아무런 걱정도 없었으면. 그리울 것도 없이 다 잊었으면 이런 마음이 사랑일까?’라 생각하며 밤 거리를 배회했다.세리의 바람은 과거의 고난을 되풀이하더라도 정혁을 다시 만나고 싶다는 것. 그런 세리 앞에 기적적으로 나타난 사람은 바로 정혁이었다.정혁은 “한참을 헤맸소. 서울시 강남구 청담까지만 말했고 구체적인 주소는 말해주지 않았소”라고 말하며 웃었다. 놀란 세리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한편 이어진 에필로그에선 배우 김수현이 카메오로 출연하며 극을 빛냈다. 김수현은 ‘별에서 온 그대’ 박지은 작가와의 인연으로 특별 출연 했다.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사랑의 불시착’ 방송화면 캡처
연예 ‘미우새’ 이성민 “사춘기 딸VS갱년기 아내 전쟁... 언제나 아내 편”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성민이 사춘기 딸과 갱년기 아내의 ‘전쟁’을 회상했다.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이성민이 스페셜MC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이성민의 등자에 ‘미우새’ 엄마들은 환호했다. 특히나 토니안의 어머니는 “처음으로 남자로 보인다. 실물이 매력적이다”라며 호감을 표했다.이성민은 슬하에 스무 살 딸을 두고 있다. 이성민은 딸에 대해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여전히 교감이 안 된다. 벌써 나를 가르친다”며 웃었다.중학생이 되는 딸이 있다는 신동엽에겐 “그 시절 딸을 이해했지만 정말 미치겠더라. 물 한 잔 갖다 달라고 하니 나를 째려보면서 ‘내가 그걸 왜 해야 하는데?’라 했다. 그 시기가 곧 올 것”이라고 말했다.이성민은 “당시 아내가 갱년기를 겪었다. 사춘기 딸과 갱년기 엄마의 싸움은 잦다. 정말 힘들었다. 갈 곳이 없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누구의 편을 들었느냐는 질문엔 “늘 집사람 편을 든다. 들어야 하고. 그리고 조용히 딸 방에 가서 집사람 욕을 한다. 그렇게 살아왔다”고 답했다.이어 그는 “지금은 어떤가, 딸이 아빠를 자랑스러워하나?”란 질문에 “그런 내색을 잘 안한다. 영화가 좋거나 캐릭터가 좋을 때 ‘헐’ 정도 한다”고 밝혔다.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