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로 성공` 교포 여성기업인 진수 테리

기사입력 2009.11.27 1:34 PM
`유머로 성공` 교포 여성기업인 진수 테리
유머 있는 사람이 이성에게 줄 수 있는 호감도가 높고 비즈니스에서도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8일 방송된 SBS 스페셜 ‘웃음에 관한 특별 보고서: 웃으면 성공한다’(1부)에서 행복과 성공의 키워드, 웃음의 힘을 집중 조명했다.

방송에서 하버드 의대 정신과 교수 조지 베일런트는 지난 66년간 하버드 졸업생 268명의 인생을 추적했다. 연구팀이 주목한 것 중 하나는 268명의 성적이 이후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였다.

조지 베일런트 교수는 “우리가 발견한 것은 대학의 점수가 이후 50년의 인생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는 다는 것이었다”고 전하면서 삶의 역경에 처했을 때 웃음으로 극복한 사람들이 가장 성공적인 삶을 살았다고 밝혔다. 성공한 사람들에게 슬픔을 극복하는 수단이 바로 ‘유머’였다는 얘기다.

방송은 그 예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유머로 성공한 한국 출신 여성기업인 진수 테리를 소개했다. 진수 테리는 미국을 대표하는 100대 여성 기업인 선정, 소수민족을 위한 국제무역 공로상 수상, ABC방송 선정 올해의 아시안 지도자로 선정된 사업가다. 미국이 이렇게 진수 테리를 주목한 것은 그녀가 웃음으로 미국 기업들을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항상 즐거움을 주니까 마음 속에 꽃이 피는 거죠”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미연방상무국, 최근 그녀의 ‘FUN 경영’에 대한 강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국 정부가 그녀에게 즐겁게 일하는 방법을 배우겠다는 것이다. 두시간의 강의가 끝날 무렵 평소 딱딱하던 국장급 공무원들이 평소 상상할 수 없는 행동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었다.

이날 진수 테리의 강의를 들었던 미상무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총 책임자인 린다 마리는 방송에서 “굉장히 재미있고 독특한 개념이라고 생각한다”며 진수 테리 강의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렇다면 진수 테리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방송에 따르면 진수 테리는 부산의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나 지방대학 졸업 후 무작정 떠나 미국으로 왔다고 한다. 처음에 그녀는 접시를 닦고 안 해본 일이 없었다. 하루에 12시간씩 일하며 성공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성공은 오지 않았다. 승진에서 탈락할 때 마다 돌아오는 것은 상처뿐이었다고 한다.

진수 테리는 상처 받거나 실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렇게 긍정적 마인드와 웃음으로 노력한 결과 이제 진수 테리는 경영 컨설팅 주식회사의 CEO로 미국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인정 받고 있다.

방송은 “샌프라시스코 시에서 7월 10일을 ‘진수 테리의 날’로 정할 정도로 그녀의 성공은 눈부시다”고 전하면서 동양인으로, 여성으로, 그리고 서툰 영어로 진수 테리가 미국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웃음’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기적을 만들어내는 행복한 웃음, 현대의학으로 밝혀지는 웃음의 진실’, SBS 스페셜 2부 ‘웃다가 살아난다’ 는 15일 오후 10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 = SBS 제공) [TV리포트 유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