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가대’ 하니 눈물은 어찌된 영문인가요

기사입력 2016.01.14 9:05 PM
‘서가대’ 하니 눈물은 어찌된 영문인가요

[TV리포트=김예나 기자] 제25회 서울가요대상에서 하니는 바빴다. MC를 맡았고, EXID 멤버로 무대도 꾸몄다. 무엇보다 연인 김준수 때문에 눈물을 보였고, 수상까지 축하해야 했다.

14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한국방문의해 기념 제25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이 됐다. 전현무, 하니, 이하늬가 MC를 맡았다.

본격적인 시상에 앞서 전현무는 “지금 내 좌우로 하늬와 하니가 있다”고 운을 뗐고, 하니는 전현무에게 “털털하니”로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전현무는 “준수하니 어떠냐”고 물었고, 이하늬는 “그러지 말라”고 만류했다. “얘가 준수하다”는 전현무의 말에 하니는 얼굴에서 표정을 지웠다.

전현무에게 먼저 장난을 치던 하니는 없어졌다. 얼굴에는 울상이 번졌다. 카메라에 눈물이 포착됐다. 하니는 손과 대본을 이용해 눈물을 감추려 했지만, 이미 눈물은 흘러내렸다. 감정이 복받치는 듯 자제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를 감지한 전현무와 이하늬는 당황하지 않고 생방송을 이어갔다. 전현무는 이하늬에게 “일도 사랑도 잘 하고 있으니 갓하늬 어떠냐”고 너스레를 이어갔다. 하니가 마음을 진정하고 다시 진행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줬다.

그러나 하니는 여전히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 급기야 하니는 돌아서서 눈물을 닦았다. 그런 후에도 웃는 얼굴 대신 무표정으로 진행했다. 전현무와 이하늬는 하니의 몫까지 분위기 띄우기에 집중했다.

이날 처음 김준수와 열애가 밝혀진 것도 아니었지만, 하니는 당황한 기색을 그대로 드러냈다. 보는 이들이 더 황당한 상황이었다.

문제는 그 뒤의 하니였다. EXID 멤버로 본상을 수상하고 온 하니에게 전현무는 “지금 누가 생각나느냐”고 물었다. 순간 머뭇거렸던 하니는 “있다. 오늘 인기상을 수상한다. 비록 무대에는 서지 않지만, 자랑스럽다”며 김준수의 수상을 축하했다. 그러면서 하니는 연신 밝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실제로 김준수는 문자 투표를 통해 인기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무대에는 오르지 못했고, 화면으로만 수상소식을 전했다.

하니의 생방송으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눈물을 보였다. 그 모습은 시상식을 보고 있는 이들에게 모두 확인됐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는 다른 수상자들보다 하니의 눈물에 주목했다. EXID 멤버 뿐만 아닌 시상식 MC로 나선 하니는 마인드 콘트롤에 실패했다. 그리고 프로답지도 못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25회 서울가요대상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