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공지영作 '맨발로 골목을 돌다'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

기사입력 2011.01.07 7:13 PM
소설가 공지영作 '맨발로 골목을 돌다'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

[TV리포트 장영준 인턴기자] 소설가 공지영이 이상문학상 대상을 받는다.

문학사상이 주관하는 이상문학상 심사위원회는 7일 공지영이 ‘맨발로 글목을 돌다’에서 이루어낸 소설적 성과를 높이 평가하여 이 작품을 2011년도 제35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공씨가 5년 만에 내놓은 단편 소설로 월간 '문학사상' 지난해 12월호를 통해 발표됐다. 북한 납치범, 위안부 경험자, 아우슈비츠 수용자 등 서로 다른 시공간 속에 존재하는 인물들이 역사적 폭력을 견디며 살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문학평론가 권영민 서울대 교수는 수상작에 대해 "개인에 대한 폭력이라는 주제를 진지하게 탐색하는 과정에서 독특한 구성법과 작품 세계를 드러낸다"고 평했다.

공지영은 "참 이상하다. 삶이 저를 얼마나 사랑하기에바람을 버리고 나면 이렇게 오는지 모르겠다"며 "암울한 세상에 힘겨운 사람들에게 빛이 될 한 줄 글을 쓰라는 격려로 받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35회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은 1월20일에 출간될 예정이다.

사진=공지영 트위터

장영준 인턴기자 jjuny54@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