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응팔'★들, 이토록 대견한 스크린 금의환향

기사입력 2016.02.17 7:03 AM
[리폿@이슈] '응팔'★들, 이토록 대견한 스크린 금의환향

[TV리포트=김수정 기자] '응팔' 배우들이 친정 충무로로 돌아간다.

먼저, 류준열은 '어남택'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영화 '글로리데이'(최정열 감독)로 관객을 찾는다. 3월 24일 개봉하는 '글로리데이'는 스무 살 처음 여행을 떠난 네 친구의 시간이 멈춰버린 그날을 가슴 먹먹하게 담아낸 올해의 청춘 영화. 류준열은 엑소 수호, 지수, 김희찬과 함께 총 4개월간의 치열한 오디션을 통해 주연 자리를 따냈다.

류준열은 3월 3일 개봉하는 박효주, 배성우 주연의 영화 '섬.사라진 사람들'(이지승 감독)에서는 짧지만 강렬한 악역 연기를 펼쳤다. 류준열은 이번 영화에서 노란 브릿지와 치아교정기까지 더해 '응답하라 1988'에서와는 180도 다른 연기로 스크린을 장악한다. 이외에도 '더 킹'(한재림 감독), '계춘할망'(창 감독)에도 출연한다.  

류혜영은 최민식과 호흡을 맞추는 영화 '특별시민'(박인제 감독)과 '해어화'(박흥식 감독)로 돌아온다. '특별시민'은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며, '해어화'는 1943년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스크린에 담아낸다.

'독립영화계 송강호'로 불리던 안재홍의 차기작도 영화다. 먼저, 심은경 주연의 영화 '널 기다리며'(모홍진 감독)에서 신참 형사를 연기한다. '널 기다리며'는 아빠를 죽인 범인을 15년간 기다려온 소녀와 형사, 살인범의 추적을 다룬 영화. 안재홍은 형사 대영(윤제문)과 함께 콤비 플레이를 펼칠 전망.

이동휘는 유해진, 이준과 함께 한 '키 오브 라이프'(이계벽 감독), 배우 남궁민이 메가폰을 잡은 '라이트 마이 파이어'의 개봉과 임시완이 출연하는 '원라인'(양경모 감독)의 촬영을 앞두고 있다. 고경표는 류승룡, 장동건과 함께 한 '7년의 밤'(추창민 감독) 촬영에 한창이다. 노을이 최성원은 한석규, 김래원 주연의 영화 '더 프리즌'(나현 감독)을 차기작으로 택했다.

'응팔' 주역들은 반짝 스타가 아니다. 카메라와 관객이 자신을 응시하지 않는 순간에도 매 순간 치열하게 연기했다. '응팔'의 폭발적인 신드롬은 흔들리지 않고 노력해온 시간들에 대한 자랑스러운 결과다. 신원호 PD는 '소셜포비아'(류준열), '족구왕'(안재홍), '잉투기'(류혜영) 등, 독립영화계에서 묵묵히 내공을 쌓아오던 이들을 주연의 자리로 불렀다. '응팔' 스타들은 주연이든, 신드롬이든 아랑곳 않고 다시 충무로로 돌아가길 택했다. 이들이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고 충무로를 찬란히 빛내주길 바라본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