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아이가다섯' 백종원 아내 소유진의 반격이 시작된다

기사입력 2016.02.18 7:00 AM
[리폿@이슈] '아이가다섯' 백종원 아내 소유진의 반격이 시작된다

[TV리포트=손효정 기자] 소유진이 백종원 부인이 아닌 배우로 대중에게 돌아온다. 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KBS2 주말 드라마 '아이가 다섯'에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것.

백종원과 소유진은 지난 2013년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소유진은 2014년 첫째를 득남한 후, 지난해 9월에는 둘째 딸을 낳았다. 소유진은 지난 2014년 종영한 KBS2 '예쁜 남자' 이후로는 육아에 전념해왔다. 그 사이 요리 연구가인 백종원이 방송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탔다. 그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필두로 tvN  '집밥 백선생', SBS '3대 천왕'을 통해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면서 대중의 호감을 얻었다.

상황이 이렇게 역전되다 보니 소유진은 배우보다 '백종원의 아내'로 더욱 주목 받았다. 이에 소유진은 2년 만에 '아이가 다섯'으로 복귀하면서 꼬리표 떼기에 나섰다. 지난 16일 '아이가 다섯' 제작 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소유진은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했다.

소유진은 방송에서 백종원 아내로 언급되는 것에 대해 "내 존재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니깐 좋을 때도 있고 싫을 때도 있었다"면서 인기에 영향을 받은 부분이 있다고 속내를 밝혔다.

그러나 남편 덕에 복귀도 가능했다는 시선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소유진은 "첫째 아기를 낳고 어떻게 복귀할까 싶어서 SNS 활동도 꾸준히 하고 내 스스로 자신감을 얻으려고 노력했다. 그래야 남들이 나를 찾지라고 생각했다. 남편 덕에 했다는 것은 핑계인 것 같기도 하고 저도 좀 열심히 살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소유진은 극 중 남편의 외도로 3년 전 이혼한 뒤 홀어머니를 모시고 홀로 세 아이를 꿋꿋이 키우는 당찬 싱글맘이자 의류회사 마케팅팀의 똑 소리 나는 열혈 워킹맘 안미정 역을 맡았다. 소유진은 "아이 셋이 있는데 이혼하는 상황은 슬프지만 꿋꿋하게 밝게 살아가는 캐릭터를 표현하려고 한다"면서 "아무래도 아이 둘을 낳으니깐 아이 낳은 역할에 대한 몰입이나 감정이 와 닿는 것 같아서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소유진은 백종원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거나 하지 않는 등 굉장히 조심스러워했다. 백종원의 아내, 두 아이의 엄마가 아닌 배우 소유진으로 봐주길 바라는 모습이 강했다.

KBS 주말 드라마는 기본 시청률이 30% 정도 나오며 전시청층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다. 전작 '부탁해요 엄마'도 자체 최고 시청률 38.2%를 기록하면서 종영했다. 이로 인해 2년 만의 복귀작이자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소유진의 어깨는 매우 무거울 터. 이 드라마에서 여자 타이틀롤을 맡은 소유진이 KBS 주말 드라마의 자존심을 지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아이가 다섯'은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가족들과의 갈등과 화해, 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감성 코믹 가족극으로, 주말 안방극장에 유쾌한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재욱, 소유진, 심형탁, 권오중, 왕빛나, 심형탁, 심이영, 성훈, 임수향, 신혜선, 안우연 등이 출연하며, '부탁해요 엄마' 후속으로 오는 20일(토) 저녁 7시 55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