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다은 “주연욕심? 없다면 거짓말이죠”(新스타인터뷰)

기사입력 2011.01.21 9:5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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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김예나 기자] 꾀부리지 않고 3년을 보냈다. 드라마 영화 뮤지컬 연극 장르를 따로 구분하지 않고 꼬박꼬박 마일리지를 쌓았다. 얼굴을 알렸고,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아쉽게도 이름과 얼굴을 동시에 떠올릴 수 있는 단계는 아직 밟지 못했다.



신다은. 귀여운 동안 외모에 통통 튀는 목소리, 밝은 이미지가 보태져 어떤 작품, 어느 캐릭터와도 잘 어우러졌다. 누구의 아내, 사장의 비서, 주인공의 친구 혹은 동생으로 모습을 비추었다. 이제는 제 이름 앞에 ‘명품조연’ 대신 ‘주연’을 붙이고 싶어졌다.



“주연에 대한 욕심은 당연히 있죠. 없다면 그게 거짓말이겠죠. 이런 부분에 대해서 혼자 고민을 했던 시간도 있고, 마음이 혼란스럽기도 했어요.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지듯 주연 자리에 앉는 배우들 보면 착잡한 마음이 생기죠. 나한테는 언제쯤 그런 기회가 올까하고...그런데 얼마 전에 결론을 내렸어요. ‘느리게 가기’로.”



신다은의 설명에 따르면 드라마 혹은 영화의 주연을 따내는데 걸리는 시간은 보통 5년이라고 했다. 선배들 어깨 넘어 흘러온 ‘정설’을 그는 ‘정석’으로 믿고 받아들이고 싶다.



“저도 선배들한테 전해들은 이야기인데 배우가 정상적인 단계를 밟으면 주연으로 올라가는데 5년 정도 걸린다고 해요. 전 이제 3년 됐으니 앞으로 2년 동안 더 차근차근 가보려고요. 일단 믿고 가다보면 뭔가 이뤄져 있을 것 같기도 하고.(웃음)”





2011년을 맞아 신다은은 일단 스스로에게 선물을 주기로 했다. 꼭 배우고 싶었던 성악과 기타를 플러스시켜주면 또 다른 활력소가 될 테니. 그렇게 쌓인 내공은 또 다른 도전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거라 확신하니까.



“성악을 배워서 대형뮤지컬 무대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무대연기를 계속 해오고 있지만, 큰 공연장을 가득 메우려면 그에 맞는 성량이 필요하니까요. 기타는 예전에 배웠는데 중간에 사정이 있어서 그만뒀거든요. 올해 다시 시작해서 재즈피아노와 기타를 동시에 아우르고 싶어요. 노래 부르면서 반주를 제가 직접 하는 거죠. 생각만 해도 신나는 걸요.”



지난해 신다은은 드라마 ‘부자의 탄생’, 연극 ‘클로저’, 영화 ‘심야의 FM’에 잇따라 출연했다. 연말부터는 영화 ‘고양이’ 출연에 매진 중이다. 극중 박민영의 스물네 살 동갑내기 친구로 등장한다.



“여성스러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동안 외모가 싫은 건 아니지만, 캐릭터가 한정적이니까 배우로서는 답답하죠. 연극 ‘클로저’에서 담배를 피우는 연기를 했는데, 다들 깜짝 놀라시더라고요.(웃음) 저도 올해 벌써 스물일곱 살이에요. 여성미 물씬 풍기는 캐릭터, 이젠 제 몫이죠. 호호”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 사진 = 이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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