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하지마` 안하무인 전처 향한 은새의 반격?

기사입력 2009.11.27 1:34 PM
`걱정하지마` 안하무인 전처 향한 은새의 반격?
스무살 은새(이영은)가 안하무인 지영(이승신)에게 강펀치(?)를 날렸다.

KBS2 `걱정하지 마`에서 세찬(윤다훈)의 전처 지영은 시청자들의 눈총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인물이다. 아이를 이용해 전 남편 세찬을 자신의 생일에 오게 하거나 살 집을 얻어달라고 하는 등 상식 이하의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기 때문.

시어머니조차 세찬을 통해 돈을 뜯어내는 그녀의 이기적인 행동을 막지 못할 정도다. 세찬과 결혼 후 유학길에 올랐던 그녀는 가정을 돌보지 않고 제 멋대로 바깥으로 나돌아 결국 이혼에 이르렀다.

지영은 세찬이 어린 은새와 재혼한 것을 뻔히 아는 상황임에도 아이를 이용해 무른 세찬의 마음을 다시 빼앗으려 하며 드라마의 트러블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때문에 늘 심적인 피해는 현재 부인인 스무 살 은새의 몫으로 돌아오는 상황.

이런 와중에 14일 방송에서 은새가 시원한 대반격을 감행했다. 앞으로 지영과 은새의 대결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며 흥미를 배가시켰던 대목.

이날 세찬은 딸 재이의 전화를 받고 지영이 취직해 일하고 있는 마트를 찾아갔다. 그는 마트에서 계산원으로 일하지만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지영을 안타까워했다. 이에 돈봉투를 건네주며 당분간은 생활비를 조달해 주겠단 약속까지 했다. 물론 세찬은 은새에게 이 사실을 고스란히 전했고 그녀의 동의를 구했다.

하지만 돈을 주는 세찬의 행동이 자신에 대한 사랑이라고 착각한 지영은 은새를 불러내 의기양양하게 세찬의 행동을 전했다. 이로써 은새가 충격을 받으리라 착각한 것. 그러나 이어 은새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다 알고 있다. 우린 모든 걸 서로 상의해서 결정하고 그 사람 내 허락 없인 그런 일 안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진 은새의 대사는 지영의 자존심을 땅바닥에 떨어뜨려 줄 만큼 강도가 높았다.

"나중에 재희 엄마가 힘들어 할까봐 이 얘긴 안하려고 했는데 사는게 힘들어 보인다고 도와주라고 한 거 저에요.“

이어 ‘저희 남편 착한 사람인 거 다 아는 사실 아니냐. 재희 엄마 아니라 어려운 사람은 그냥 못 지나치는 사람이다. 지하철에서 구걸하는 사람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는 대사를 덧붙였다.

자존심 세기로 유명한 지영은 새파란 은새에게서 그런 모욕적인 말을 듣고 사색이 됐다. 얼굴 씰룩거리며 자존심에 상처입은 지영과 시원하게 일갈한 은새의 모습이 눈길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앞으로 세찬을 둘러 싼 두 여인의 기싸움이 만만찮은 갈등을 불러오며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KBS 제공)[TV리포트 하수나 기자]snha@p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