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아듀 인생작', '오해영'에 웃다 '디마프'에 울다

기사입력 2016.06.28 6:58 AM
[리폿@이슈] '아듀 인생작', '오해영'에 웃다 '디마프'에 울다

[TV리포트=김풀잎 기자] tvN 화제작 두 편이 이번 주 종영한다. ‘웃음’을 주고, ‘눈물’을 쏙 빼던 ‘또 오해영’과 ‘디어 마이 프렌즈’ 이야기.

동명 오해 로맨스 ‘또 오해영’은 로맨스와 미스터리 요소가 한데 어우러지며 큰 사랑을 받았다. 시청률 8%(닐슨코리아 집계)를 넘게 기록하며, ‘또요일’이라는 별칭까지 얻었을 정도.

‘또 오해영’은 ‘로코’(로맨틱 코미디)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도 듣고 있다. 여주인공 캐릭터를 통해서다. 타이틀롤을 맡은 서현진은, 청순가련형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역대급 ‘직진 로맨스’를 선보인 것. 

‘츤데레(겉은 차갑지만 속은 따뜻하다는 표현)’ 에릭을 향한 그녀의 ‘단짠(달콤하지만 짠내나는)’ 애정공세는 보는 이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안겼다. 특유의 솔직하고 당당한 면모는 보는 이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기기에 충분했다. 조절이 안 되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힘들어할 때는, 시청자도 함께 눈물지었다.

이와 함께 ‘이색 소재’로도 눈길을 끌었다. 남자 주인공 에릭에게는 신비한 능력이 있다. 그는 가까운 미래를 볼 수 있다. 이로 인해 행복과 불행을 모두 맛봤다. 서현진과의 러브라인을 시작할 수 있었으며, 현재는 죽음의 위기를 넘겼다.

시니어들의 삶과 사랑을 그린 ‘디어 마이 프렌즈’에는 별다른 웃음 코드는 없다. 하지만 그들의 대사, 행동 하나하나는 모두 ‘공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그야말로 관록이 녹아있는 연기인 셈.

김혜자, 나문희, 윤여정, 박원숙, 고두심 등 베테랑 배우들은, 우리 삶에서 충분히 일어날 법한 소소한 일화들을 담담하게 그려내 매 회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하고 있다. 현재 희자(김혜자)는 치매에, 난희(고두심)는 암에 걸려 있는 상황으로 안타까움을 배가시키고 있다. 이들의 인생 연기는, 시니어와 청춘 사이의 화해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또 오해영’ 후속으로는 ‘싸우자 귀신아’가, ‘디어 마이 프렌즈’ 다음으로는 ‘굿 와이프’가 전파를 탄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