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박상혁PD 이어 멱PD까지 사표…SBS 예능국 빨간불

기사입력 2016.09.30 2:55 PM
[리폿@이슈] 박상혁PD 이어 멱PD까지 사표…SBS 예능국 빨간불

[TV리포트=조혜련 기자] ‘강심장’ ‘룸메이트’ 박상혁PD에 이어 ‘멱PD’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런닝맨’ 김주형 PD까지 사표를 제출했다. 지난해에 이어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알린 SBS 스타 PD들이 연달아 사표를 제출, SBS 예능국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30일 박상혁 PD와 김주형 PD의 사표 제출 소식이 전해졌다. 두 PD가 현재 SBS에 사표를 제출했으며, 현재 담당한 일을 마무리한 퇴사할 예정이라는 것. 이에 대해 SBS 측은 “예능국 관계자들이 두 PD의 사표를 말리고 있는 상황이다. 사표를 받았지만 아직 처리가 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박상혁 PD는 ‘강심장’ ‘룸메이트’ ‘불타는 청춘’ ‘신의 목소리’등을 기획하고 연출한 인물이다. 최근 예능국 개편 당시 5CP 직함을 달았던 바 있다. 김주형 PD는 ‘런닝맨’ 시청자들에게 ‘멱PD로’ 더욱 익숙한 인물. 중국 저장위성 TV에 판권이 판매된 중국판 런닝맨 ‘달려라 형제’ 연출을 했으며, 한국으로 돌아온 후 ‘런닝맨’ 메인 PD로 활동 중이다.

SBS는 지난해 ‘X맨’ ‘패밀리가 떴다’ ‘아빠를 부탁해’를 연출한 장혁재 PD와 ‘런닝맨’ 조효진 PD가 사표를 제출하고 회사를 떠났다. 현재 두 PD는 중국에 프로덕션을 차리고 활동 중이다.

최근 SBS는 예능국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의사결정 단계를 축소하고 권한과 책임을 과감하게 위임해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창의력을 최대한 발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는 이유였다. 직위 호칭을 폐지해 국장이 없어졌으며 본부장 아래 4CP 체제에서 5CP로 세분화한 바 있다. 그러나 획기적인 결정에도 불구하고 박상혁, 김주형 PD 까지 대표 프로그램 이름만 들어도 시청자들에게 익숙할 PD들의 이탈에 여러모로 SBS 예능국에는 비상사태가 아닐 수 없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