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정준영 무혐의 입증, 무고죄 혐의로 맞고소 할까

기사입력 2016.10.06 12:48 PM
[리폿@이슈] 정준영 무혐의 입증, 무고죄 혐의로 맞고소 할까

[TV리포트=신나라 기자] 성추문에 휩싸였던 가수 정준영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동부지검은 6일 “정씨에 대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사건을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촬영 전후 상황에 대한 고소인의 진술, 태도 등에 비추어 피의자가 고소인의 의사에 명백히 반하여 특정 신체부위를 촬영하였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피의자의 휴대폰에 대한 모바일 분석 결과를 통해 피의자가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고소인의 신체 부위를 촬영하였는지 여부에 대한 동영상이나 사진 등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정준영의 전 여자친구 A씨는 정준영이 성관계 중 휴대전화로 자신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후 취하했다.

이에 정준영은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에 대해 정준영은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영상은 올해 초 교제한 여자친구와 상호 인지하에 장난삼아 찍었던 것으로 삭제된 상태다. 몰래카메라가 아니었다"면서 "여자친구가 우발적으로 신고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준영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검찰의 요청에 따라 휴대폰을 제출하기도 했다.

고소를 취하해달라는 탄원서를 여러차례 제출한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의심은 내려두시고, 정준영을 믿어달라. 충분히 대화로 풀 수 있었던 문제를, 경찰서까지 가져가 이렇게 큰 파장을 일으키고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 너무 후회하고 있다. 어리고 미숙했던 내 잘못"이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정준영이 이번 일로 심각한 명예훼손 피해를 입은 건 사실. 이에 A씨의 무고죄 혐의도 불거지고 있다.

A씨는 자신의 무고죄 혐의가 제기되자 "발화의 특성상 같은 말도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다르게 이해할 수 있다. 이는 정준영이 무혐의를 받더라도, 내가 무고죄가 아닐 수 있는 이유"라며 "단순한 흑백논리로 생각하지 않아주셨으면 한다. 내게 무고죄라는 둥 상처받는 말을 하지 말아달라. 비록 글로 인사드리지만, 나도 사람이고 마음이 여린 한 여자"라고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무혐의를 입증한 정준영이 이번 사건을 어떻게 마무리 지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