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밴드 장미여관 멤버 육중완이 공부에 도전한다.
오는 7일 방송될 ‘MBC 스페셜’은 어른들의 공부 열풍을 살펴보는 ‘공부 중독’ 편으로 꾸며진다.
‘MBC 스페셜’에 따르면 안타깝게도 우리는 ‘공부’를 제대로 익힌 적이 없다. 입시공부, 취업공부,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부 등 관성처럼 불행한 공부를 해왔을 뿐인데 지금 공부하는 어른들이 늘고 있다. 그들은 도대체 무엇 때문에 이 지겹고 어려운 공부에 빠져있는 걸까.
‘문송합니다’(문과라 죄송합니다), ‘인구론’(인문계 졸업생의 90%가 논다)은 우리 사회의 ‘인문계 기피현상’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신조어다. 또 사회과학이나 기초학문 등 취업률이 낮은 학과들이 폐지되고 있는 것이 현 실정.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학교 안에서 외면 받는 교육 과목들이 학교 밖 어른들에게 새로운 ‘공부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뇌가 순수한 남자 육중완이 ‘MBC 스페셜-공부 중독’의 프리젠터로 나섰다. 38년 동안 단 한 번 공부해본 적 없고, 감명 깊게 읽은 책이 만화 럭키짱, 인생 최고의 등수는 반에서 32등이었다는 그가 ‘MBC 스페셜’을 통해 달라졌다. 지난 두 달 동안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틈틈이 책을 읽고, 독서토론모임에 나가 유창하게 말을 하는 모습에 장미여관의 멤버들도 놀라워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MBC 스페셜’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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