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이제 와서 책임감’ 이준기, 사과 골든타임 놓쳤다

기사입력 2017.04.11 6:50 PM
[리폿@이슈] ‘이제 와서 책임감’ 이준기, 사과 골든타임 놓쳤다

[TV리포트=박귀임 기자] 배우 이준기가 열애와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책임감까지 언급했다. 하지만 여전히 아쉬운 지점이다. 

이준기는 지난 10일 자신의 팬카페에 “뒤늦게 저의 마음을 전하게 돼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이라면서 “놀라고 혼란스러웠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많이 무겁다. 솔직한 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적었다. 

이준기는 배우 전혜빈과 2년째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KBS2 ‘조선 총잡이’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이후 여러 차례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그때마다 ‘친한 사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지난 4일 열애 보도와 함께 데이트 현장 사진까지 공개되고 나서야 관계를 인정했다.    

이와 관련해 이준기는 “작품으로 알게 된 동료에게 또 다른 감정을 느낀 것이 낯선 일이라 제 마음을 깨닫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좀 더 좋은 때, 좋은 방법으로 가족들에게 먼저 알려드릴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아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이준기는 열애 중임에도 tvN ‘내 귀에 캔디2’ 출연해 진정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배우 박민영과 비밀 통화를 나누며 핑크빛 분위기를 조성한 것. 이를 관심 있게 지켜본 시청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 했다. 이준기와 박민영의 뒷이야기를 담은 ‘내 귀에 캔디’ 스페셜 편도 방송이 취소됐다. 

이 부분을 두고 이준기는 “최근 예능을 통해 보여드린 모습에 대해서도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큰 사랑을 보내주신 많은 분과 함께 임해주신 모든 분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 더 진실되고 진중한 행보로 보답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준기도 이번 논란의 심각성을 느끼고 팬카페에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사과에도 차가운 반응은 여전하다. 열애보다 ‘내 귀에 캔디2’에서 보여준 모습에 더 실망했기 때문일 터. 

이에 팬카페에만 사과한 것도 아쉬운 대목. 팬들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망한 ‘내 귀에 캔디2’ 시청자에게도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닐까. 이준기의 열애 인정으로 불똥 튄 ‘내 귀에 캔디2’는 계속해서 도마 위에 오를 텐데 말이다. 

이미 물은 엎질러졌다. 다시 담을 수 없다. 지금 와서 사과를 하고 책임감을 느낀다고 해도 무슨 소용일까.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