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간이식 받은 양택조 `고마운 가족들`

기사입력 2006.04.19 3:44 AM
아들 간이식 받은 양택조 `고마운 가족들`

아들의 간을 이식 받아 화제가 됐던 연기자 양택조(67)가 19일 KBS 2TV ‘감성매거진 행복한 오후’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딸, 손자와 함께 출연한 양택조는 아들뿐 아니라 아내에게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아내가 자신의 병을 가장 먼저 눈치 채고 병원에 데려갔고, 병상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고 내조했다는 것.

하지만 아내가 몸이 좋지 못해 미안한 마음도 나타냈다. 병간호 당시 아내가 아들과 자신을 신경 쓰느라 몸을 가누지 못하고 쓰러져 다리를 다쳤던 것. 그 후 자신과 아들은 회복됐지만 아내는 걷는 데 아직 불편함을 느낀다는 것이다.

"이 기회를 통해 아내에게 그 마음을 전하라"는 MC들의 요구에 양택조는 “그런 걸 쑥스럽게 왜 하냐”며 “고마우면 잘 때 손 꼭 잡고 마음을 전하면 되는거지”라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미안함과 고마움을 함께 전했다.

한편 양택조는 지난해 간경화로 투병하다 아들로부터 간을 이식받아 건강을 되찾았다. 그는 수술 후 연극 무대에 올라 연기 활동을 재개했다.

(사진 = ‘감성매거진’에 출연한 양택조, 방송장면) [TV리포트 조헌수 기자]pillarcs3@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