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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X아담 램버트, ‘보헤미안 랩소디’ 감동 ing…아카데미 흔든다 [할리웃통신]
[TV리포트=김풀잎 기자] “Is this the real life? Is this just fantasy?”
록밴드 퀸(Queen)과 팝스타 아담 램버트(Adam Lambert)가 ‘2019 아카데미’(Academy Award, 2019 / 오스카상) 시상식을 흔든다.
영국 음악 주간지 NME(New Musical Express)와 피플지 등 보도에 따르면, 퀸과 아담 램버트는 ‘2019 아카데미’ 시상식에 오른다.
아카데미 어워즈 측은 트위터를 통해 “Is this the real life? Is this just fantasy?”라며 퀸의 곡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를 인용한 멘트로, 이 소식을 알렸다.
브라이언 메이(Brian May)도 “Time to Rock the Oscars. watch this space”라고 강조했다. 아담 램버트 역시 “We will rock The Oscars. Feb 24th. 5pm PST.”라며 공연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의 전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프레디 머큐리 역으로 출연한 배우 라미 말렉(Rami Malek)은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있다.
브라이언 메이와 아담 램버트는, 오래전부터 라미 말렉을 응원해왔다. 지난해 11월 한 기자회견을 통해 라미 말렉을 향한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브라이언 메이는 “(라미 말렉은) 굉장하다. 의심의 여지없이, 그는 오스카상 후보에 오를 것이다. 그에게는 그럴만한 자격이 있다. 우리는 9년 동안 이 프로젝트와 함께 살아왔다. 지금 이렇게 성공을 거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감격해했다.
아담 램버트는 “라미 말렉은 굉장한 사람이다. 그는 놀라운 연기를 선보일 것이다. 기다리기 힘들 지경이다”고 영화 개봉 전부터 기대감을 표했다. 지난해 8월에는 “라미 말렉은 훌륭하다. 그는 좋은 배우다. 퀸의 공연에서 몇 번 만났는데, 정말 멋졌다. 영화에서도 마찬가지다. 세심한(Sensitive) 묘사를 완성해 냈다”고 프레디 머큐리를 표현해내기 위해 쏟았던 라미 말렉의 노력을 언급했다.
이들의 확신대로, 라미 말렉은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아카데미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2019 골든글로브’(Golden Globe Awards, 2019) 시상식에서는 이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해 더욱 기대감을 높인 상황.
당시 라미 말렉은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지치지 않고 노력해준 사람들에게 매우 고맙다. 그 과정에서 멋진 가족을 얻을 수 있었다. 지금 어디 있는지 모르지만, 배우들 모두에게 고맙다. 곧 당신과 함께 하겠다. 우리 엄마와 가족에게도 고맙고, 모두에게 고맙다. 음악 그리고 전 세계, 또 우리의 내면에 진정성과 포용력이 존재한다는 걸 알려줘서 고맙다. 내 인생 최고의 기쁨을 준 프레디 머큐리에게도 감사하다. 이 아름다운 남자, 당신을 사랑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작품상도 거머쥐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1973년 퀸(Queen)이 첫 정규앨범을 발표한 순간부터 전설의 무대로 유명한 1985년 ‘라이브 에이드’(Live AID) 콘서트까지의 궤적을 그려냈다. 국내에서만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아담 램버트는 퀸과의 의리로 카메오 출연해 화제를 더했다. 아담 램버트는 퀸의 첫 북미 투어 당시, 트럭정류장 장면에서 라미 말렉과 마주하며 등장했다. 라미 말렉이 극중 약혼녀인 루시 보인턴(메리 오스틴)과 전화 통화하는 사이, 화장실로 향하는 트럭 드라이버 롤을 맡아 굵직한 존재감을 자랑했다.
브라이언 메이는 “우리 영화에서 가장 알아보기 힘들었던 카메오, 그 유명한, 내 하나뿐인, 아담 램버트에게 정말 고맙다”라고도 애정을 전했다.
아담 램버트는 ‘보헤미안 랩소디’로 ‘아메리칸 아이돌’(American Idol)의 오디션을 치렀다. 준우승을 기록하고 졸업했고, 시작부터 그의 재능을 눈여겨 본 퀸은 이 엄청난 인물을 놓치지 않았다. 아담 램버트는 2012년부터 퀸의 프론트맨으로 활동 중이다. 퀸과 아담 램버트는 오는 7월부터는 북미 투어에 돌입한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인스타그램, 스틸컷, 트위터, 워너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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