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램버트 “나는 프레디 머큐리가 아니다” [인터뷰] ①

기사입력 2017-12-01 19: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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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풀잎 기자] 올 한 해도 수많은 인물을 인터뷰했다. 처음이었다, ‘서로를 바라보다’ 뜻을 품은 ‘Inter+View’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사람을 만난 적은. 몰랐다, 지구 반대편에서 만난 미국 아티스트에게 이 감정을 느낄 줄은. 그것도, 톱 뮤지션에게 말이다. 



전설적인 록밴드 퀸(Queen)과의 월드 투어 콘서트를 이어나가고 있는 팝스타 아담 램버트(Adam Lambert)를 체코 프라하에서 지난 11월 1일 만났다. 궁금증에서 시작했다. 작년과는 다른 콘셉트로 펼쳐진다는 ‘2017 퀸’ 투어와 더불어, 2015년 발매한 3집 앨범(The Original High)으로 미국 전역을 넘어 유럽, 남미권까지 각종 음원 차트를 섭렵한 아담 램버트의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에서 출발했다. 



한국 팬들을 향한 아담 램버트의 애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공연 일주일 전, 한국 기자의 갑작스러운 인터뷰 요청을 아담 램버트는 믿기 힘들 정도로 흔쾌히 승낙했다. 2013년 첫 내한 당시부터 맺어 온, 팬들과의 끈끈한 유대감 덕분이었다.



정확히 1년 10개월 만에 아담 램버트와 안부를 나눴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다시 만나서 반갑다”고 악수를 청하는 모습이, 지난해 초 내한 인터뷰 당시와 똑같았다. 막 사운드 체킹을 마치고 돌아온 아담 램버트. 대기실에는 그 혼자 있었고, 무대에 오르기 전 개인 휴식 시간을 국내 팬들을 위해 내어준 듯 보였다. 



“매 순간, 모든 이들을 진실되게 마주하는 사람” 각종 외신이 입을 모아 이렇게 말한 데는 분명 이유가 있었다. 너그러운 받아들임과, 사려 깊은 챙김까지도, 아담 램버트는 여전했다. 조금 느린 속도의 대답과,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경청하는 태도는 비영어권 취재진을 위한 그의 티 나지 않는 배려였다. 동시에, 함께하는 사람과 가장 최선의 방법을 익숙하게 찾아내는 그의 능력 덕분이기도 했다. 



말하자면, 약간은 진부해진 표현이 떠오른 순간이었다.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가 남긴 위대한 글귀라면, 오버스러울까. 아담 램버트는 지금, 이 순간, 스스로를, 그에게 가장 중요한 때, 중요한 일, 중요한 사람으로 느끼게 만드는 흔치 않은 사람이었다.



8년 전, 최초의 데뷔 인터뷰를 함께 한 롤링스톤지 기자의 시선은 옳았다. “그가 무대에서 보여준 것과 거의 흡사한 긴장감을, 또 기분 좋은 안정감을,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순간, 충분히 느낄 수가 있었다.” 그의 톡톡 튀는 유머 감각과 쾌활한 성향은, 세계 음악 시장을 움직이는 스타라고 보기 어려울 만큼 편안한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자기 자신과 세상 사이, 꾸밈없는 정직함으로 버무려진 겸손한 주관 덕분일 것이다. 





아담 램버트와 직접 주고받은, 짧은 대화를 공개한다. 



Q. 오늘은 퀸의 유럽 투어 첫날이네요. ‘아메리칸 아이돌’을 지켜본 사람은 모두 느낄 거예요. 퀸과 아담 램버트의 만남은 운명 같았죠. 함께한 지도 어느덧 5년째네요. 퀸은 당신의 삶 속 어떤 의미가 되었나요?(아담 램버트는 퀸의 곡으로 오디션을 봤다.)



A. 이제는 가족과도 다름없다고 느껴요. ‘집’에 있다는 기분이 들어요. 전설적인 밴드와 한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건, 큰 기회이자 선물 같은 일이죠. 저는 그들의 음악을 정말 사랑하고, 프레디 머큐리가 얼마나 훌륭한 사람이었는지를 관객들이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그의 정신 같은 것 말이죠. 노력할 뿐이에요. 프레디 머큐리는 저에게도 커다란 영웅이니까요. 



Q. 퀸의 두 멤버도 당신을 ‘신이 내린 선물’이라고 표현하던데요. 공연을 직접 보고, 퀸과 프레디 머큐리를 바라보는 당신의 존경심이 깊게 와닿았습니다. 프레디 머큐리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었는지도 알게 됐죠. 당신은 스스로의 스타일을 지키면서, 프레디 머큐리를 되살리기 위해 자신을 비운다는 인상도 받았어요. 완벽한 균형에도 놀랐습니다. 늘 혼신의 힘을 다하지만, 이 무대는 퀸의 것이에요. 모든 포커스가 퀸에게 맞춰질 수밖에 없죠. 서운한 부분은 없었나요?



A. 우선 정말 감사합니다. 무대에서 내려올 때 말이죠?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일단 물부터 마셔요.(농담) 저는 그저 좋아요. 이건 퀸의 공연이잖아요. 퀸의 노래를 부르는 자리에 서있는 거예요. 전설들의 노래를요. 그들의 곡을 부를 수 있다는, 엄청난 일을 하고 있는 거예요, 저는! 거듭 말하지만, 퀸의 무대에요. 제 음악이 아니죠. 스테이지를 떠날 때, 저에게는 그들에 대한 존경심만 남아요.



Q. 위 질문의 연장선상이네요. 미국 및 유럽권 기사를 꽤 읽었는데, 헤드라인이 조금 달라졌더군요. ‘퀸의 전설 재생이 아닌, 퀸의 현재를 만들어 내는 새 아이콘이 됐다’ 등 아담 램버트 자체에 집중한 내용이 많았어요. 까다로운 평단과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A. 글쎄요, 잘 모르겠어요. 제 말 뜻은, 제가 답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관객들에게 맡겨야 하지 않을까요? 정말 모르겠어요. 저는 그냥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할 뿐이에요. 



Q. 화제를 돌려 볼게요. 올 상반기, 퀸 공연의 세트리스트에도 있던 ‘Two Fux’ 이야기에요. 작년 한국에서의 인터뷰 중, 3집은 좀 더 현실적인 앨범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다음 싱글로 ‘Two Fux’가 나왔고, 이 곡은 일종의 자기 사명서 같기도 해요. 현실을 넘어, 현실 속 스스로가 있어야 할 곳을 정확히 찾은 느낌이랄까요? 새 앨범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세요. 



A. ‘Two Fux’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곡이에요.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 앞에서 연주할 기회가 있었고, 두 분은 ‘오, 이거 멋지다! 우리 마음에 쏙 든다’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리고 브라이언 메이가 ‘이 노래를 투어에서 부를 수 있을까?’라고 제안하셨고, 저는 당연히 좋다고 했어요. 새 앨범 관련해서는, 아직 말할 수 있는 게 없어요. ‘Two Fux’는 크게 연관이 없을 수도 있어요. 아직은 모르겠어요. 



다만, 제가 무지 좋아하는 노래라는 거예요. 저의 초창기 스타일인 ‘글램’(Glam)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 맞죠. 아이디어 같은 것 말이에요. 제가 누구인지(Who I Am) 보여주는 곡이지만, 어떤 것도 정해진 것은 없어요. 새 앨범을 아주 약간 맛본 것일 수는 있겠죠. 



Q. ‘Two Fux’를 듣고, 그곳이 아담 램버트가 찾던 ‘오리지너 하이’(최초의 환희) 출발지이자 도착지인지 궁금해졌습니다. 



A. 아직 찾는 중이에요. 저는 언제나 무언가를 찾길 원하나 봐요. 어쩌면, 좀 더 색다른 것을 찾고 있는지도 모르죠. 새 앨범이 다 완성되지 않았어요. 다음에 만나서 이야기해드려도 될까요?(웃음)



Q. 새 앨범이 더욱 기대되네요. 얼마 전, 로저 테일러와 스페인 이비자 섬으로 휴가를 다녀왔다고 들었어요. 함께 음악 작업을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아담 램버트의 다음 앨범에 EDM 장르도 들어가는 것인가요? 



A. 맞아요. 로저 테일러와 그의 아내분도 함께했죠.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고, 무척 즐거웠어요. 음악적 구상이라기보다는, 그냥 휴가였어요.(웃음) EDM이요? 모르긴 몰라도 아마 아닐 거예요. 새 앨범은 댄스가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을 거예요. 다른 스타일을 해보려 해요. 



Q. 데뷔 초 롤링스톤지 인터뷰에서, 네바다 사막에서의 깨달음을 읽은 적이 있어요.(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능력이 있고, 무엇을 하고 싶든 결국은 그것을 이뤄내야만 한다는 것) 지금의 삶이, 그때의 당신이 꿈꿔오던 게 맞나요? 앞으로 더 이룰 것이 있다면요?(당시 아담 램버트는 길을 잃은 것 같았고, 확신이 없었으며, 무언가를 찾아 헤매면서도 그게 무엇인지를 몰랐다고 털어놨다.)



A. 굉장히 흥미로운 질문이네요. 우리는 많은 것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곤 하잖아요. 저도 그랬어요. 어떤 이유에선지, 한순간 두려움을 떨쳐버리게 됐어요. 과거, 저 사막에서 일어난 일이에요. ‘더 이상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는, 무슨 일이든 일어나게 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은 거예요. 이후 ‘아메리칸 아이돌’에 나가게 됐어요. 달라진 거죠. 더는 무섭지 않았고, 주저하지도 않았어요. 두려움을 극복하자, 앞으로 나아가게 된 거예요. 



현재의 인생을 생각하지는 못했어요. 상상이나 했겠어요? 저는 지금 제 삶을 사랑하고, 정말 행복해요! 이루고 싶은 것은 차고 넘치죠! 저는 절대 안주하지 못하거든요.(웃음)



Q. ‘스타를 넘어 롤모델로 성장했다’는 ‘더 엑스 팩터-호주’ 이후 기사들이 눈에 띄던데, 꼭 음악적인 부분이 아니라도 좋아요. 또 다른 아담 램버트(즉, 또 다른 자신)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인 사람들에게 격려의 한 마디 해주세요.(아담 램버트는 지난해 오디션 프로그램 ‘더 엑스 팩터-호주’의 메인 심사위원으로 발탁되었고, 멘티를 우승시켰다.) 



A. 누구도 저처럼 되려고 노력하지는 않을 거예요. 저는 중요하지 않아요, 당신이 원하는 일을 하세요. 제가 하나의 ‘예’가 될 수는 있겠죠. 자신만의 꿈, 진실의 여정을 항해하는 사람들에게요. 성공과 행복의 진짜 의미는, 스스로의 꿈을 좇는데 있다고 생각해요. 당신이 내내 바라온 걸 찾으세요. 다른 누구의 말을 들어서도 안 되죠. 오직 당신의 심장을 따라가세요. 



Q. 많은 사람들이 당신이 그들의 삶을 구했다고 말하던걸요. 



A. 그런 말을 종종 들었어요. 분명히 말할게요. 제가 한 게 아니에요. 그들 각자가 해낸 거예요. 제가 제 자리에 서서, 강한 모습을 지켰다면, 그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었다면, 정말 기쁠 거예요. 



당신만이 당신의 삶을 구할 수 있어요. 제 메시지가 있다면, 이거예요. 우리는 모두 각자의 힘을 가지고 있어요.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능력이 있어요. 당신 스스로 발견해야 해요. 저에게는 힘이 없어요. 제가 할 수 있는 건, 당신이 꿈을 한 번 더 떠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뿐이에요. 그럴 수 있다면, 저는 성공한 거겠죠.



Q. 벌써 인터뷰가 끝나가네요. 한국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A. 지금 당장은 아니라도, 새 앨범이 나온다면 꼭 가고 싶어요. 



Q. 새 앨범은 내년쯤이라고 생각해도 될까요?



A. 70~80% 정도 맞아요. 제가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거 잘 아시잖아요!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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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스파이더맨:뉴 유니버스' 12월 12일 전 세계 최초개봉 확정 [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스파이더맨:뉴 유니버스'가 12월 12일 전 세계 최초 개봉을 확정했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최초로 대형 스크린에서 만나는 마블 히어로 애니메이션으로, 마블 코믹스의 '얼티밋 코믹스 스파이더맨'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가 오는 12월 12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지으며 연말 대작들의 경쟁 반열에 합류했다. 이는 프랑스, 영국 등의 주요 국가와 함께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하는 것으로 국내 마블팬들은 누구보다 빠르게 12월 기대작인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를 만나게 된 것.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국내 극장에서 100% 자막 상영을 함께 확정짓고, 애니메이션을 뛰어넘어 마블 스파이더맨의 새로운 세계관을 처음으로 선보일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성인 관객을 사로잡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12월 12일 개봉과 함께 국내 관객들은 극중에서 다양한 스파이더맨 캐릭터들을 연기한 할리우드 최고 스타들의 매력적인 보이스 캐스팅을 고스란히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10대 스파이더맨 ‘마일스’를 연기한 할리우드의 신흥 래퍼 겸 배우 ‘샤메익 무어’부터 스파이더 우먼인 ‘그웬 스테이시’ 역의 할리우드 대표 하이틴 스타 ‘헤일리 스테인펠드’, 오리지널 스파이더맨인 ‘피터 파커’를 맡은 배우, 코미디언, 감독을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스타 ‘제이크 존슨’과 1930년대에서 온 스파이더맨인 ‘스파이더맨 누아르’ 역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흥행 보증수표 ‘니콜라스 케이지’까지 화려한 스타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어 예비 관객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스틸
연예 오초희·산이, 이수역 폭행사건 언급→자필 사과+국민청원 후폭풍[종합] [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배우 오초희와 래퍼 산이가 SNS에 '이수역 폭행 사건' 관련 게시물을 올려 후폭풍을 겪고 있다. 지난 13일 오전 4시께 서울 이수역 인근 주점에서 3명의 남성과 2명의 여성이 시비가 붙어 말다툼을 벌이다 쌍방 폭행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러한 가운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은 인터넷 게시판에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폭언, 폭행을 당했다"면서 "뼈가 보일 만큼 폭행당해 입원 중이나 피의자 신분이 됐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후, 남성이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여성 혐오 범죄' 국민 청원이 진행되기도 했다. 그러한 가운데, 오초희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머리 짧다고 때렸다던데 나도 머리 기르기 전까지 나가지 말아야 하나. 날씨 추운 것도 무서운데. 역시 이불 밖은 무서워"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같은 오초희의 글은 논란이 됐다.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경솔했으며, '여혐 범죄' 논란을 가중시켰다는 반응이다. 이에 오초희는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이수역 사건 관련 기사들을 보고, 기사들의 제목에 나와 있던 내용 중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폭행당했다는 부분을 언급하며 단지 그런 이유만으로 폭행을 당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글을 올렸다. 사실관계가 명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하게 글을 올려, 이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과 기분이 상하신 분들 및 주위에 걱정해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산이는 15일 자신의 SNS에 "이수역 사건 새로운 영상"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여성은 남성에게 성적인 비하 발언을 한다. 신분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영상을 게재한 것은 '2차 가해'라는 비난의 반응이 쏟아졌다. 이는 청와대 청와대 국민청원으로까지 번졌다. 한 청원인은 "불법촬영물로 2차 가해하는 남래퍼 산이의 처벌을 청원"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SNS는 개인의 공간이고,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다. 하지만 오초희와 산이는 연예인으로서 공인이다. 그들의 행동이 경솔하고, 좀 더 신중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연예 장미여관 3인 "육중완·강준우, 팀 나가달라며 합의금으로 1억 제안" 폭로 [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밴드 장미여관 전 멤버 윤장현, 배상재, 임경섭이 해체 과정에서 육중완, 강준우에게 합의금 1억을 제안 받았다고 밝혔다. 15일 오후 2시 방송된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는 윤장현, 배상재, 임경섭이 출연해 장미여관의 해체의 배경과 심경을 전했다. 이날 윤장현은 "2월에 재계약 얘기가 나왔을 때 육중완이 힘들다고 말해서 다시 '잘해보자’고 했다. 이후 6월에 강준우가 임경섭과 합주 도중 트러블이 생겼고 내게 전화해 '경섭이 형(임경섭)을 빼고 가자'고 하더니 배상재에게 전화해 (같은) 제안을 했다. 모두 거절하자 8월에 ‘나가달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임경섭은 "처음에는 육중완과 강준우가 장미여관을 계속 쓰겠다면서 저희 세 사람만 나가라고 했다. 그런데 10월 말까지 저희가 받아야할 개런티도 있으니 그 돈은 위약금 주듯 주고, 장미여관 이름을 계속 쓸 수 있게끔 요청했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밴드는 다섯 명일 때 장미여관이 되는 것이다. 저희가 거듭 제안을 거절하자 이후 법적으로 문제되는 부분을 확인하고 다시 또 제안하더라”라며 “세 사람에게 1억 원을 줄테니 장미여관을 쓸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한 사람당 1억이 아니라, 세 사람 합쳐서 1억 원에 합의해 달라고 했다. 7년 동안 활동한 멤버들에게 그런 식으로 나가라고 하는 것에 충격 받았다”라고 했다. 끝으로 윤장현, 배상재, 임경섭은 "아름답게 해체하지 못해 팬들에 죄송하다”며 “너무 감사하고 사랑했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다시 또 만나게 되면 웃으면서 이야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장미여관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 측은 “장미여관이 멤버 간 견해 차이로 인해 당사와 계약이 종료되는 이날부터 7년 동안의 팀 활동을 마무리 짓는다”라고 해체를 공식 발표했다. 이후, 윤장현, 임경섭, 배상재가 SNS에 “장미여관은 해체가 아니라 분해되었다”라며 “두 사람(육중완, 강준우)이 세 사람(윤장현, 임경섭, 배상재)에게 장미여관에서 나가달라고 했다”라고 불화를 폭로해 화제를 모았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