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없어요"…'같이살래요', 고구마 없는 주말극 자신감 [종합]

기사입력 2018-03-14 15: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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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지현 기자] "저희 드라마는 암환자가 없어요"



KBS2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제작발표회가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셀레나홀에서 배우 윤창범 PD와 배우 유동근, 장미희, 한지혜, 이상우, 박선영, 여회현, 박현하, 금새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메가폰을 잡은 윤창범 PD의 자신감은 남달랐다. 그는 50%에 가까운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황금빛 내 인생'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차별점을 강조했다. 



윤 PD는 "일단 우리 드라마는 암환자가 없고 갑작스럽게 죽는 그런 설정이 없다"라며 "'같이 살래요'는 여름에 보는, 하계 드라마이기 때문에 일단 밝게 간다. 물론 주말극 다운 의도나 설정은 있을 것이지만 그게 주가 되게 그리지는 않을 것이다. 세대 간의 아픔이나 갈등을 그리면서 시청자의 공감을 얻도록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밝게 그리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연출의 변을 밝혔다.



한지혜는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 후 3년 만에 안방에 컴백한다. "쉬는 동안 남편을 내조하는 것에 집중했다"는 그는 일이 그리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지혜는 "어린 나이에 연기를 시작했기 때문에 쉬면 일에 대한 갈증이 있다"라며 "남편을 따라 열심히 내조하는 시간을 가졌지만 연기가 하고 싶었다. 마침 좋은 기회가 있어서 바로잡았다. 무엇보다 전작('황금빛 내인생') 시청률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그 좋은 기운을 잇자는 마음이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이상우 역시 주말극에 강한 배우.



그는 "아내 김소연 씨가 집에서 대본을 많이 맞추준다"라며 "열심히 하라고, 그냥 잘하라고 응원을 해줬다. 집에서 자주 대본 연습을 해준다. 집에서 맞춰주는 사람이 있으니 좋다. 연기가 수월해지는 것 같다"고 자랑했다.



극중 맡은 캐릭터가 전작 '가화만사성'과 비슷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유부녀를 사랑하는 의사 역인 설정만 같을 뿐, 두 드라마의 스토리는 아예 다르다"며 "분명 연기도 다른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차별점을 설명했다. 





'같이 살래요' 극의 중심을 이루는 건 맏선배들이자 기둥인 유동근, 장미희다. 극중 서로의 첫사랑 역을 맡은 두 사람은 중년에 만나 황혼 로맨스를 형성한다.



유동근은 장미희와 호흡을 맞추는 설렘을 드러냈다. 그는 "다른 사람도 아닌 장미희라 더욱 영광이다"라며 "장미희와의 로맨스가 어떻게 그려질지 나야말로 궁금하다. 진지하면서도 깨끗하게 그려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장미희는 걸크리시 캐릭터를 맡은 것에 연기 포인트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걸크러시를 보여주기 위해 외줄에 올라탄 느낌"이라며 "저한테도 미연은 낯선 인물이다. 오만하지만 상식적인 언행. 싸가지가 없지만 정도를 넘지 않는다는 설정이 어렵다. 이런 간극의 미묘함을 어떻게 표현할까 하는 것이 연기 고민이자 이 캐릭터의 난제"라며 연기파다운 고민을 보여줬다. 



한편 '같이 살래요'는 일찍 아내를 보내고 홀로 4남매를 키워온 아빠 효섭(유동근)이 첫사랑 미연(장미희)과 재회하면서 사랑에 빠지는 황혼 로맨스를 그린다. 또 4남매의 다양한 이야기가 함께 그려진다. 17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KBS2 '같이 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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