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이서원, 무책임이 키운 후폭풍

기사입력 2018-05-17 19: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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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풀잎 기자] 신인배우 이서원 사태가 충격을 넘어 분노를 안겨주고 있다. 사태의 후폭풍이 괘씸죄로 이어진 것. 



이서원은 지난달 8일 동료 여자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JTBC 드라마 ‘송곳’을 통해 데뷔한 이서원은, ‘함부로 애틋하게’ ‘병원선’ 등에 출연하며 촉망받는 신예로 올라섰다. 대세 스타들의 필수 코스인 KBS2 ‘뮤직뱅크’ MC까지 맡았을 정도. 



이번 사건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충격적이지만, 이서원은 나아가 분노까지 자아내게 만들고 있다. 일명 ‘괘씸죄’가 추가된 것. 



사건은 한 달도 전에 발생했다. 2차 피해는 방지할 수 있었다는 뜻과도 같다. 소속사 측은 어제(16일) “우선 당사는 매체 측의 사실 확인 요청 이전까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정확한 사실 파악을 위해 본인에게 확인을 한 결과, 지인과 사적인 자리에서 술을 마시다가 발생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소속사의 “몰랐다”는 입장은, 이서원이 검찰 조사를 받았음에도 이를 함구했다는 것. 결국 ‘뮤직뱅크’는 물론, 출연을 앞두고 있는 드라마에까지 후폭풍이 닥쳤다. ‘뮤직뱅크’ 측은 “사건의 사실 관계를 확인했고, 이서원의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서원의 빈자리는 스페셜 MC가 채울 예정. 



“케이팝 아티스트들과 시청자들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뮤직뱅크 제작진은 프로그램 정상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tvN 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 타임’ 측은 제작발표회를 하루 앞두고 봉변을 당했다. tvN 측은 이서원의 보도가 나온 직후, “tvN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타임’ 제작진은 16일(수) 늦은 저녁 소속사로부터 해당 사실에 대해 통보를 받았고, 내부 논의를 통해 이서원 씨의 하차를 결정했습니다”고 정리했다. 



“이서원은 극중 여주인공이 출연하는 뮤지컬의 연출자 역할로 출연하며, 주인공들의 스토리와는 별도의 서브 스토리를 담당하는 조연 역할로 분량이 절대적으로 크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서브 스토리이긴 하지만 드라마에서 다뤄지는 다양한 이야기 중 하나로 그려지기 때문에 스토리 자체를 삭제할 수는 없어 다른 배우로 대체해 재촬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라고도 전했다. 



이는 즉각 피해를 초래했다. 드라마 스태프로 추정된 한 인물은 “12회까지 촬영 끝났는데 죽고 싶다”고 호소해 논란을 키웠다. 이에 대해 김형식 PD는 “일정에 차질이 없게 노력을 하고 있다. 배우가 바뀌는 부분에 의해 벌어질 수 있는 어려움을 대비하기 위해 추가 인력을 투입하거나, 일정 조율을 통해서 스태프들에게 무리가 가지 않게 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고 설명했다. 



한 달의 시간이 있었다. 평소처럼 SNS도 즐긴 이서원이었지만, 이와 관련한 어떠한 말도 없었다. 소속사도 몰랐다고 한다. 사고는 이서원이 쳤지만, 뒷수습은 스태프들의 몫. 무책임한 이서원의 태도가, 대중의 분노를 눈덩이처럼 불렸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이서원(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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