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the guest' 김재욱 "사제복 핏? 김홍선 감독이 제안한 것" [인터뷰②]

기사입력 2018-11-08 0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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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우인 기자] OCN '손 the guest'에서 구마사제 최윤 역으로 활약한 배우 김재욱. 그는 기이한 힘에 의해 어릴 적 부모와 형을 잃고, 자살 기도를 할 만큼 어둡고 외로운 최윤 캐릭터를 완성해냈다. 최윤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도 될 정도로 캐릭터가 뚜렷한 인물이다. 



많은 시청자는 김재욱의 우수한 몸매가 드러난 사제복 핏에 열광했다. 김재욱이 등장하는 장면에서 "이렇게 섹시한 사제는 처음 본다"라는 시청자의 감탄 섞인 반응은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내적인 모습 이상으로 외적인 모습에 신경을 쓴 느낌이다. 



그러나 7일 서울 논현동 카페 제르베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재욱은 "멋을 내는 느낌보다는 최윤다운, 최윤스러운 부분을 만들고 싶어서 그런(외적인) 모습은 놓고 갈 생각이 컸다"면서 의외의 답변을 내놓는다. 그러면서 사제복 핏이 탄생한 계기는 '손 the guest' 김홍선 감독의 제안 때문이었단다. 





김재욱은 "몇 회 촬영하고 나서 김홍선 감독님이 '바지를 좀만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 김홍선 감독님을 믿기 때문에 거부감이 없는 한에서 제 몸에 맞는 핏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미묘한 차이이긴 하지만, 전신이 나올 때라든가 구마사제이기 때문에 조명과 공간으로만 표현해야 하는 부분도 많았다. 캐릭터의 실루엣 표현이 필요해서 제안한 것 같았다.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다"라고 안심했다. 



김재욱은 사실 무교다. 이번 드라마를 위해 성당도 다니고 바티칸에서 천주교의 숨결도 느꼈다. 구마의식 연기를 위해 김홍선 감독과 필리핀의 구마사제도 만나 세미나를 듣는 등 최선을 다했다. 김재욱은 "인터넷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실제 자료도 접하고, 필리핀 구마사제와의 만남으로 상상이 구체적으로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시즌2와 영화 제작에 대한 바람이 쏟아지는 데 감사한 마음을 드러내는가 하면, "드라마 'M' 이후 오컬트와 엑소시즘을 크게 부각하는 작품이 없다는 갈증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런 부분에서 '손 the guest'가 충분히 시작점이 될 작품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전작 '보이스'의 김홍선 감독에 대한 믿음도 컸다. 제게 출연을 제안해준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매니지먼트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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