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배우 정일우가 소집해제 한 가운데 소감을 밝혔다.
정일우는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의 한 노인요양센터에 마지막으로 출근하며 소집해제를 알렸다. 이날 정일우는 늠름한 모습과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과 팬들 앞에 섰다. 노인요양병원에서 대체 군 복무를 한 만큼 많은 것을 느꼈고 생각하게 됐다고.
특히 정일우는 TV리포트에 “죽음의 문턱 앞에 계시는 어르신들을 보살피면서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삶에 많은 생각과 가르침을 받았다”면서 “죽음에 이르는 과정까지 보면서 제 인생을 돌아보게 됐고, 앞으로 남은 삶을 계획하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정일우가 남다른 생각을 하게 된 것은 누구보다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노인요양병원에서 근무했기 때문. 김진희 복지재활팀장도 TV리포트에 “정일우는 늘 솔선수범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반에는 연예인이라 사회적인 선입견이 있을 수 있었지만, 본인이 먼저 다가가기도 했고 격의 없이 지냈다. 그런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항상 맏형처럼 리드해줬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했다. 직원들은 물론이고, 어르신들과도 스스럼없이 지냈다”고 덧붙였다.
정일우는 차기작으로 내년 2월 방송 예정인 SBS 사극 ‘해치’를 확정했다. 극중 아웃사이더 왕세제 연잉군 이금 역을 맡아 열연 할 예정. 이에 대해 정일우는 “촬영 현장에서 더욱 열정 넘치게 살 것 같다”고 말하면서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정일우는 2006년 교통사고를 당하며 손목과 골반 등 부상을 입은 바 있다. 2016년 12월 국방의 의무를 시작한 정일우는 뇌동맥류를 앓고 있었다. 당시 훈련소에서 퇴소를 권유받았지만 끝까지 훈련을 마치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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