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의연애' 박성광→동우 5人, 썸 타는 여행…'미우새' 대항마 될까[종합]

기사입력 2019-03-14 16: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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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손효정 기자] 호구남들의 두근두근 썸 타는 여행기가 펼쳐질 '호구의 연애', '미우새'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까. 



14일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MBC 새 예능 프로그램 '호구의 연애'의 제작발표회가 노시용PD, 노승욱PD, 박성광, 양세찬, 동우, 김민규, 성시경, 유인영, 감스트, 윤형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호구의 연애'는 우리 주위에 있을법한 현실적인 ‘호감 구혼자’ 5인의 스타 박성광, 허경환, 양세찬, 동우, 김민규와 여성 회원들이 여행 동호회를 이뤄 함께 여행을 떠나고, 이들의 웃음만발 여행 과정과 미묘한 심리 변화를 지켜보며 새로운 매력을 파헤치는 리얼 로맨스 버라이어티. 성시경, 유인영, 양세형, 장도연이 MC를 맡아 기대감을 더한다. 



박성광과 양세찬은 프로그램 출연진이 좋아 출연을 결정했다면서, 방송인데 진짜로 설렐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성광은 "너무 설레서 이불킥의 주인공이 됐다"고 말하기도. 앞서 노승욱 PD는 출연진들이 섹시하고 스윗한 모습도 보여주지만, 이불킥을 할만한 굴욕적인 장면도 남겼다고 했기 때문. 반면, 동우는 "회사에서 데이트 프로그램에 흔쾌히 나가게 해주신 것 자체가 감사하다"면서 촬영 전부터 설렘을 느꼈다고 밝혔다. 김민규 역시 비슷한 의견을 전하며 "나도 모르는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구남들은 이성에게 통하는 자신들의 매력 포인트를 짚었다. 그들은 매우 쑥스러워하면서 말했다. 박성광은 부지런함을, 양세찬은 눈치가 빠른 센스를 꼽았다. 또한 동우는 두툼한 입술과 긍정바이러스라고 말했다. 김민규는 "제 매력은 반전 매력인 것 같다. 허당끼가 좀 많고 빙구미가 있다"고 했고, 옆에서 지켜본 성시경은 "갖고 싶은 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MC에 '연애 고수' 성시경이 나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성시경은 데뷔 초에 회사에서 시키는대로 데이트 프로그램에 나간 것 말고는 연애 예능에 나간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저는 SNS도 안 한다. 저는 개인적인 것을 보여줄 자신도 없고 그런 것도 안 좋아하는 편이다"면서 "이번에 섭외가 왔을 때도, 호구가 됐을 수도 있다. 그런데 저는 겁이 나서 도망갔다. 여기 있는 분들은 용기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성시경은 호구로 출연할 것을 후회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감스트와 윤형빈은 웹 콘텐츠 진행을 맡는다. 방구석에서 남의 연애를 보는 듯한 편안한 콘셉트가 인상적으로 그들은 '호구의 전당'이라고 이름 지었다. 감스트는 점점 블랙홀처럼 '호구의 연애'에 빠져든다고 소감을 전했고, MC 성시경은 "감스트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질투난다. ‘호구의 전당’ MC들이 너무 존재감을 발산해서 자리에서 잘릴까봐 겁난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최근 연애 프로그램이 많이 나오는 가운데, '호구의 연애'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노시용 PD는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주위에 공유나 원빈이나 현빈 씨는 잘 없었던 것 같다. 제 주위의 95%는 '호구의 연애' 멤버 같은 오빠, 동생이 있었던 것 같다. 이런 분들과 학교 다니고 여행 다니고 동아리 활동 하다보니깐 결혼하고 애기 낳고 살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차세대 예능 매력남들을 모아놓았다고 생각한다. 보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저런 동호회 있었으면 좋겠다, 설렜으면 좋겠다 생각했으면 좋겠다. 저희 제작진분들도 어느 순간 박성광 씨, 양세찬 씨가 멋있어 보이기 시작했다. 큰일이다"고 전했다.



출연진들은 '호구의 연애'가 진정성이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출연진들은 모두 여자친구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세찬은 "개그맨들은 촬영하면서 웃음에 대한 욕심이 많다. 웃음이 진정성 없이 보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다른 노선 트는 경우 많은 것 같다"면서 "웃음도 주고 설렘도 주고 하고 있는데, 시청자 입장에서는 어떻게 느낄지 모르지만, 최선을 다해서 진정성 있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시경은 "우리 프로그램은 진정성이 있는 것 같다."면서 "가짜든 진짜든 선 타기의 문제인 것 같은데, 모두 다 진심으로 참여해주고 있고, 진심이 나올 정도의 상대들도 나왔다. 기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성 출연자들이 비연예인이다 보니 홍보를 위해 출연할 것이라는 우려가 따른다. 이에 대해 노시용 PD는 수백명의 지원자 중 신인 또는 얼굴을 알리고자 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분들 또한 굉장히 몰입해서 친목도모회, 여행을 다니는 동호회처럼 즐겁게 하고 있다. PR의 장이라는 걱정은 방송을 보면 우려가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호구의 연애'는 일요일 밤 9시대 방송되며, 오는 17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노시용 PD는 주말을 마무리하는 시청자들에게 두근거리는 설렘을 전해주고 싶은 마음에 해당 시간에 편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시간은 '미운 우리 새끼'와 드라마로 대진운이 좋지만은 않다. 이에 대해 성시경은 '미우새'를 절대 무너지지 않을 프로그램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그는 '계란으로 바위를 깨트릴 수는 없어도, 더럽힐 수는 있다'는 말을 좋아한다. 냄새나게, 짜증나게 하고 싶다. 이 메시지를 신동엽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처럼 설레는 봄에 찾아온 '호구의 연애'는 시청자의 사랑을 받을 뿐만 아니라, 실제 커플도 탄생하며 진정성을 입증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오는 17일 오후 9시 5분 첫방송.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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