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합니다” 유재명X이준호 ‘자백’, ‘비밀의 숲’ 잇는 웰메이드 장르물 될까 [종합]

기사입력 2019-03-15 16: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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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자백’ 유재명과 이준호가 웰메이드 장르물을 자신했다. ‘비밀의 숲’을 잇는 명작이 탄생할 수 있을까.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자백’(임희철 극본, 김철규 윤현기 연출)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준호, 유재명, 신현빈, 남기애, 김철규 감독 등이 참석했다.



‘자백’은 한번 판결이 확정된 사건은 다시 다룰 수 없는 일사부재리의 원칙, 그 법의 테두리에 가려진 진실을 쫓는 자들을 그린 법정수사물이다.



이날 김철규 감독은 “작년 하반기부터 ‘자백’을 준비했다. ‘자백’은 간단하게 한, 두 마디로 정리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복잡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이라며 “간략하게 정리한다면, 굉장히 강렬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매회 반전의 반전이 거듭되는 흥미진진한 미스터리 휴먼 드라마”라고 알렸다.





첫 장르물 주연을 맡은 이준호는 “‘자백’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대본을 봤을 때 느낌이 좋았다. 재밌기도 했고, 어렵기도 했다. 그렇게 ‘자백’에 매료되었다”면서 “변호사 최도현 역을 연기할 때 제 자신을 좀 더 억누르려고 노력하고 있다. 최도현 인물에 가까이 가기 위해 저의 흥을 자제하고 있다. 여러 가지 도전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재명 역시 드라마 주연은 처음. 이와 관련해 “이번에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부담감도 책임감도 컸다. 그것을 잘 이겨내는 것도 제 몫”이라면서 “형사라는 직업이다 보니까 많은 형사물과 수사물을 통해 봤을 거다. 익숙하지만 또 다른 유재명이라는 배우만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고민했다. 익숙하지만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준호와 유재명은 극중  때론 공조를, 때론 대립을 하게 된다. 두 사람의 호흡은 어떨까. 이준호는 “호흡은 다 좋은 것 같다. 워낙 젠틀하신 분들이고, 서로 배려를 잘하는 느낌이다. 선배가 끌고 가주시는 분위기도 있어서 그렇게 기대기도 하고, 감독에게 기대기도 한다”고 전했다. 유재명은 “호흡이 정말 잘 맞다. 나이차가 나지만, 전혀 그런 것들이 안 느껴질 정도로 어른스럽기도 하고, 연기에 대한 집중과 노력이 진짜 좋다. 정말 멋진 후배”라며 극찬 했다.





‘자백’ 현장 분위기에 대해 배우들은 “좋다”고 입을 모았다. 이준호는 “장르물이라 현장 분위기도 긴장감이 넘칠 것 같지만, 자유롭고 편하다”고 했고, 신현빈 역시 “즐겁고 밝은 이야기는 아니지만, 현장 분위기는 즐겁다. 우리 끼리 이야기도 많이 하고, 농담도 많이 한다. 이준호가 흥을 못 참아서 애드리브를 하면서 재미가 있을 때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자백’은 ‘시그널’ ‘비밀의 숲’으로 이어지는 tvN 웰메이드 장르물이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얽히고설킨 사건들을 관통하는 단 하나의 진실을 추적해가는 장르물 특유의 쫄깃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고. 



김철규 감독은 “‘시그널’이나 ‘비밀의 숲’ 같이 큰 성공을 거둔 드라마와 비교되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만큼 ‘잘 되겠다’ 그런 생각하면서 드라마를 촬영하지 않는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려 한다”면서 “‘자백’만이 갖는 장점과 특색을 잘 살리려고 한다. 그게 최선인 것 같다. 시청률과 반응은 하늘의 뜻이다. 연출자로서 최선의 고민을 하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비밀의 숲’에 출연했던 유재명은 “‘비밀의 숲’은 멋진 작품이었다. ‘비밀의 숲’을 통해 삶의 전환점도 느꼈다”면서도 “‘비밀의 숲’을 잇는다는 표현보다, ‘자백’ 제작진과 배우 모두 정말 멋진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 많이 느껴질 정도로 고민하고 집중하고 소통하고 있다. 열심히 촬영 중이다. 감히 말씀드리지만, 제가 극중 제일 많이 쓰는 것이 ‘확신합니다’라는 대사다. 그런 질문을 받는다면 확신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다양한 사건을 다루는 만큼 표현 수위 조절에도 신경을 쓸 수밖에. 김철규 감독은 “장르물 색채가 강하다 보니까 충격적이고 잔인한 장면이 필요하다. 이야기 전개 상 잔인한 방식의 살해 장면이 필수불가결하게 들어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저도 매번 고민을 많이 하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가지 고민이 되는 지점이 많다. 드라마를 보면, 한국 사회에서 고민해야 할 지점들을 건드린다. 한국 사회의 어떤 최고 권력층의 비리, 치부, 부패, 그리고 그들의 음모가 끊임없이 나온다. 그것이 메인 주제는 아니지만, 법이란 무엇인지 그 의미도 숨어 있다. 저와 작가도 그런 문제를 드라마 메인으로 내세우지 않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같이 고민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철규 감독은 “‘자백’은 복잡하지만, 궁금증을 유발하는 드라마다. 진짜 이야기와 인물들에 대해 추측과 토론이 벌어질 것 같기도 하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면서 기대감을 당부했다.



한편 ‘자백’은 ‘로맨스는 별책부록’ 후속으로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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